워커의 자연주의적 교육과정모형 (Walker's Naturalistic Curriculum Model)
쉽게 풀면
여러 사람이 각자의 생각을 내놓고 서로 의견을 조율해가며 실제로 교육과정을 만들어가는 현실적인 과정을 설명한 모형이다.
왜 중요한가
교육과정 개발모형 비교 연구에서 타일러나 타바의 합리적 모형과 대비되는 기술적(descriptive) 모형으로 다뤄지며, 실제 교육과정 개발 현장의 정치적 협상 과정을 설명하는 데 활용된다. 이 모형은 타일러식 합리적 절차 모형과 달리 실제 교육과정 개발 현장의 정치적, 협상적 성격을 설명하려는 기술적 모형으로 제시되었습니다.
핵심 주장
- 워커의 자연주의 모형은 데커 워커(Decker Walker)가 1971년 논문에서 제안한 교육과정 개발 모형입니다. 그는 실제 교육과정 개발 프로젝트를 관찰한 경험에서 출발해 개발이 어떻게 이루어지는가를 기술했습니다.
- 세 단계로 구성됩니다. ① 강령(platform): 개발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가진 신념, 가치, 교육관의 체계. ② 숙의(deliberation): 서로 다른 강령을 가진 참여자들이 대안을 검토하고 논거를 주고받으며 결정에 이르는 과정. ③ 설계(design): 숙의에서 합의된 결정이 교육과정의 구체적 내용과 구조로 정리되는 단계.
- 핵심 주장은 교육과정 개발이 목표에서 시작하는 직선적 절차가 아니라, 사람들의 입장이 부딪치고 타협하는 과정이라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자연주의’(있는 그대로 기술)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근거와 대표 연구
| 구분 | 타일러 모형 | 워커의 자연주의 모형 |
|---|---|---|
| 성격 | 규범적(어떻게 해야 하는가) | 기술적(실제로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
| 출발점 | 교육 목표 설정 | 참여자의 강령(신념·가치) |
| 진행 | 목표 → 경험 선정 → 조직 → 평가 | 강령 → 숙의 → 설계 |
| 주요 근거 | 합리적 절차의 논리적 구성 | 개발 현장 관찰에서 일반화 |
워커의 ‘숙의’ 개념은 슈왑(Schwab 1969)의 ‘실제적인 것(the practical)’에 관한 논의와 이어져 있습니다. 슈왑은 교육과정 문제는 이론만으로 해결되지 않고 구체적 상황에서의 숙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으며, 워커는 이를 개발 과정의 설명 틀로 구체화했다고 해석됩니다. 타일러 모형은 Tyler(1949)에서 비롯된 목표 중심 접근입니다.
비판과 한계
- 기술적 한계: 이 모형은 어떻게 개발해야 하는지 절차를 처방하지 않아, 실무에서 설계도로 쓰기에는 구체성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분석 틀로 더 자주 인용됩니다.
- 근거의 범위: 모형은 관찰한 개발 사례에 바탕을 둔 것이어서, 다른 제도·문화권의 개발 과정에 그대로 일반화할 수 있는지는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 강령의 모호함: 강령은 암묵적인 신념이 많아 연구에서 어떻게 확인하고 측정하는지가 연구자마다 다릅니다.
- 합의 중심의 숙의 과정이 권력 관계(누구의 강령이 우세한가)를 충분히 다루지 못한다는 비판도 가능합니다. 이는 모형의 한계를 논하는 해석이며 Walker 본인의 주장은 아닙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실제 논문에서
이 용어를 직접 쓴 국내 논문 문장을 아직 수집하지 못했습니다. 수집되는 대로 출처와 함께 싣겠습니다.
예시 문장
아래는 용어의 쓰임을 보여 주려고 만든 예시로, 실제 논문에서 가져온 문장이 아닙니다.
처방적 모형과 대비해 실제 현장의 비선형적 의사결정 과정을 있는 그대로 기술한다는 의미이다.
이는 이 모형이 이상적 절차가 아니라 참여자 간 협의의 실제 양상을 있는 그대로 기술하는 데 초점을 둔다는 점을 뒷받침한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워커의 모형은 규범적으로 어떻게 개발해야 하는지를 처방하기보다, 실제 개발 현장에서 관찰되는 과정을 있는 그대로 기술하려 한다는 점에서 타일러 모형과는 접근의 성격 자체가 다르다.
워커의 자연주의 모형은 처음부터 목표를 정하지 않고, 참여자들의 다양한 입장인 강령을 먼저 드러낸 뒤 논의를 거쳐 실제 설계로 나아가는 방식입니다. 이 모형이 제시하는 강령이라는 개념은 참여자들이 암묵적으로 지니고 있는 가치와 신념을 명시적으로 드러내는 역할을 합니다.
이 모형은 설계도로 활용하기보다 실제 개발 과정을 사후에 이해하고 설명하는 분석 틀로 더 자주 인용됩니다. 이 모형은 실제 교육과정 개발 프로젝트를 관찰한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져, 이상적 절차가 아니라 기술적 서술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숙의라는 단계를 통해 서로 다른 강령을 가진 참여자들이 실제 대안들을 검토하고 절충안을 찾아가는 과정을 모형 안에 포함시킨 점이 다른 모형과 구별되는 특징입니다.
주의할 점
처방적 모형처럼 단계를 반드시 순서대로 밟아야 한다고 오해하지 않아야 하며, 숙의는 반복·순환적으로 일어난다.
헷갈리기 쉬운 용어
| 용어 | 설명 |
|---|---|
| 워커의 자연주의 모형 | 강령 → 숙의 → 설계로 실제 개발 과정을 기술하는 모형 |
| 타일러 모형 | 목표 설정에서 출발해 평가에 이르는 합리적 절차 모형 |
| 강령(platform) | 개발 참여자의 신념과 가치 체계 |
| 숙의(deliberation) | 서로 다른 입장을 검토하며 결정에 이르는 과정 |
참고 문헌
- Walker, D. F. (1971). A naturalistic model for curriculum development. School Review, 80(1), 51–65.
- Tyler, R. W. (1949). Basic Principles of Curriculum and Instruction. University of Chicago Press.
- Schwab, J. J. (1969). The practical: A language for curriculum. School Review, 78(1),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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