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화조응 (discourse anaphora)

언어학
한 줄 정의: 문장 경계를 넘어 앞선 담화에서 도입된 개체나 사건을 이후 문장에서 다시 지시하는 조응 현상을 말한다.

쉽게 풀면

한 문장이 아니라 여러 문장에 걸쳐서, 앞에 나온 것을 다시 가리키는 현상이에요. 한 문장이 아니라 여러 문장에 걸친 담화 전체에서 무엇이 무엇을 가리키는지를 다루는 조응이다.

왜 중요한가

담화 대용은 문장 경계를 넘어 선행 담화의 개체를 대명사나 한정 명사구로 다시 가리키는 현상으로, 담화 표상 이론(DRT)·중심화 이론(Centering)·접근성 이론(Ariel) 등 담화 의미론과 처리 이론의 핵심 검증 자료입니다. 자연언어처리의 공지시 해결, 제2언어 학습자의 지시 표현 선택 연구도 이 개념에 기반합니다. 이 현상은 문장 경계를 넘어서므로 결속이론의 통사적 성분지휘 조건이 적용되지 않으며, 담화 표상 이론(DRT)처럼 여러 문장에 걸친 지시 관계를 다루는 별도 형식 체계가 필요하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담화조응은 문장 내부의 통사적 결속 조건이 아니라 담화 표상 구조 안의 접근 가능성에 의해 제약된다."

담화조응이 통사적 결속 원리가 아니라 담화 층위의 접근 가능성 조건에 따라 설명됨을 서술한다.

담화조응 해석에는 앞선 문장에서 언급된 개체의 현저성(두드러짐)이 중요한 역할을 하며, 최근에 언급되었거나 주어 자리에 있던 개체일수록 대명사로 재지시되기 쉽다.

담화조응 해석에서 선행 개체의 현저성이 갖는 역할을 설명한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담화 대용은 통사적 결속으로 설명되지 않으며, 지시체의 현저성·최근성·화제성이 해석을 좌우합니다. 어떤 표현 형식(영형 대용·대명사·명사구)이 선택되는지는 언어마다 다르고, 한국어처럼 영형 대용이 기본인 언어와 영어처럼 대명사가 기본인 언어를 같은 척도로 비교하는 데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여러 이론이 현저성을 다르게 조작화하므로 예측이 갈리는 지점을 명시해야 합니다. 담화조응 해석에는 중심화 이론(centering theory)이 널리 쓰이는데, 이는 각 발화마다 가장 두드러진 개체(중심)를 추적해 다음 발화의 대명사가 어느 선행사를 가리킬지 예측한다. 담화표상이론(DRT)은 문장을 넘어선 조응 해석을 위해 담화표상구조(DRS)라는 형식적 장치를 도입하여, 여러 문장에 걸친 지시 관계를 하나의 통일된 논리 체계 안에서 다룬다.

주의할 점

담화조응은 문장 내 통사적 결속과 별개의 기제로 작동하므로, 결속이론의 원리를 문장 경계를 넘는 조응에 그대로 적용해서는 안 된다.

개념 계통

상위 개념

분야 전체 개념 지도 보기 →

관련 용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