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여과 (Case Filter)

언어학
한 줄 정의: 발음되는 모든 명사구는 반드시 추상격을 배당받아야 하며, 격을 받지 못한 명사구가 있는 문장은 비문법적이라고 규정하는 통사 원리이다.

쉽게 풀면

소리로 실현되는 명사는 반드시 격을 받아야 하며, 못 받으면 문장이 틀린 문장이 된다는 규칙이에요.

왜 중요한가

격 여과는 지배결속이론에서 명사구가 추상격을 받지 못하면 문장이 비문이 된다는 조건으로, 수동화·인상 구문·부정사절 주어의 분포를 하나의 원리로 설명해 냈습니다. 통사론 연구에서 이동의 동기를 설명하는 대표 장치였으며, 격 이론의 언어 간 비교 연구는 이 여과를 기준점으로 삼았습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It is likely John to win'이 비문법적인 이유는 격여과에 의해 'John'이 격을 배당받지 못하기 때문으로 설명된다."

부정사절 주어가 격을 받지 못해 비문이 되는 현상을 격여과 원리로 설명하는 전형적 통사 논증이다.

"격필터에 따르면 명사구는 반드시 격을 부여받아야 문장에서 실현될 수 있다."

통사론에서 명사구가 문법적으로 허용되려면 격이라는 형식적 자질을 배정받아야 한다는 원리를 설명하는 문장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격 여과는 명사구에만 적용되어 PRO나 절 보어의 분포를 따로 설명해야 했고, 이를 위해 가시성 조건(Visibility Condition)이 도입되었습니다. 최소주의에서는 격 여과를 독립 원리로 두지 않고 해석 불가능 자질 점검으로 환원했으며, 일부 학자는 격 자체를 통사론에서 제거하자고 주장합니다. 한국어 격조사 중첩이나 생략 현상은 격 여과의 보편성에 대한 반례로 자주 거론됩니다. 가시성 조건(Visibility Condition)은 격이 의미역 배당을 통사부 표면에서 '가시적'으로 만드는 장치라고 보아, 왜 격을 받지 못한 논항이 의미역을 갖더라도 비문이 되는지를 설명하려 했다.

주의할 점

격여과는 발음되지 않는 공범주(PRO 등)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가정되므로, 모든 명사구에 예외 없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격여과는 발음되는 명사구(overt NP)에만 적용되고 PRO 같은 공범주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가정되므로, 통제 구문의 공범주 주어를 격여과 위반 사례로 잘못 분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격 여과는 촘스키(1981)가 장로제 뇌의 제안을 받아들여 정식화한 원리로, '음성적으로 실현된 명사구는 격을 받아야 한다'는 형태로 기술된다. 이 원리는 수동문과 인상 구문에서 명사구가 격을 받을 수 있는 자리로 이동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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