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범위분류 (Broad Classification)
쉽게 풀면
자료를 아주 자세하게 나누지 않고 큰 항목까지만 대략적으로 분류하는 방식이다.
왜 중요한가
광범위분류는 기호를 짧게 유지해 소규모 도서관이나 아동 장서에서 배가와 이용을 쉽게 합니다. 분류의 세밀도를 어디까지 할지 결정하는 기관 정책은 장서 규모와 이용자층에 따라 달라집니다. 분류 작업에 드는 시간은 자릿수가 늘어날수록 함께 늘어나는 경향이 있으므로, 광범위분류는 신착 자료를 빠르게 서가에 배치해야 하는 기관에서 처리량과 세밀도 사이의 현실적 타협안으로 채택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광범위분류가 소규모 도서관의 신속한 자료 처리에 기여했다는 사례를 설명한 문장이다.
이 문장은 자료를 잘게 나누지 않고 큰 항목으로만 묶어 분류하면 작업은 빨라지지만, 그만큼 세밀한 검색은 어려워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광범위분류는 한 기호 아래 문헌이 몰려 브라우징 변별력이 떨어지고, 나중에 장서가 커지면 재분류 비용이 발생합니다. DDC 약본(abridged edition)이 이 방식을 지원하지만, 약본과 완본의 기호가 늘 상하위 관계에 있는 것은 아니어서 세밀분류로의 전환이 기계적이지 않습니다. DDC의 약본(abridged edition)은 단순히 완본에서 일부를 생략한 것이 아니라, 소규모 도서관과 학교도서관의 이용 패턴에 맞추어 별도의 편집진이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독자적인 판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주의할 점
광범위분류는 처리 속도는 빠르지만 세분화된 검색이 필요한 대규모 장서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장서가 성장한 뒤 세밀분류로 전환하려 할 때, 약본의 넓은 항목 하나가 완본에서는 여러 세분 항목으로 나뉘는 경우가 많아 기존 자료의 재분류가 단순한 자릿수 추가만으로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미리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처음부터 완본을 적용해 두면 이후 장서가 성장했을 때 전면 재분류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절충안도 함께 검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