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음계 (Artificial Scale)
쉽게 풀면
옛날부터 있던 자연스러운 음계가 아니라, 작곡가가 새롭게 만들어낸 음계이다. 옛날부터 전해 내려온 음계가 아니라, 작곡가가 원하는 소리를 위해 새롭게 설계한 음계라고 생각하면 된다.
왜 중요한가
인공음계는 메시앙의 제한 전위 선법, 스크랴빈의 신비 화음 음계처럼 20세기 작곡가가 개별 작품이나 어법의 기초로 삼은 음계를 분석할 때 필요한 범주이며, 온음계나 온음음계 같은 기존 체계로 환원되지 않는 음 재료를 설명하게 해 줍니다. 작곡 교육에서는 학생이 자기 음 재료를 설계하는 훈련의 출발점이 됩니다. 스크랴빈의 신비화음은 하나의 인공음계 위에 전체 화성어법을 구축한 극단적 사례로, 개별 작곡가가 자신만의 음 체계를 발명한 20세기적 경향을 잘 보여줍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구체적인 두 음계를 인공음계라는 상위 범주의 대표 사례로 제시한 문장이다.
인공적으로 구성된 음계가 기존 조성 음악과 구별되는 독특한 음향적 색채를 낸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인공이라는 표현은 자연적으로 형성된 민속 음계와 대비하려는 것이지만, 옥타토닉 음계처럼 림스키코르사코프와 스트라빈스키를 거쳐 관용어가 된 경우는 인공이라 부르기 어색해지므로 용어의 경계는 유동적입니다. 또한 음계를 새로 만들었다는 사실과 그 음계 위에서 일관된 화성 어법이 성립하는지는 별개 문제여서, 분석에서는 음계의 구성보다 실제 사용 방식을 살펴야 합니다. 메시앙이 정리한 '제한된 이조 선법'은 인공음계의 대표적 사례로, 이조 가능한 형태의 수가 극히 제한된다는 공통된 대칭적 특성을 갖고 있어 작곡가 자신이 이를 하나의 이론적 체계로 정리해 저술로 남겼습니다. 일부 민족음악학자는 특정 지역의 전통 음계도 후대 이론가에 의해 사후적으로 체계화되었다는 점에서 인공음계와 자연음계의 경계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합니다.
주의할 점
인공음계라는 명칭이 낮잡아 부르는 뜻이 아니라, 자연적으로 발생한 전통 선법과 구별하기 위한 학술적 분류 용어임에 유의해야 한다.
인공음계라는 명칭이 낮잡아 부르는 뜻이 아니라, 자연적으로 발생한 전통 선법과 구별하기 위한 학술적 분류 용어임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