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음기법 (Twelve-Tone Technique)
쉽게 풀면
12개의 모든 반음을 한 번씩만 써서 정해진 순서(음렬)를 만들고, 그 순서를 다양하게 변형해 곡을 쓰는 방법이다. 특정 음이 계속 반복되어 중심처럼 느껴지는 일을 막기 위해 열두 음을 골고루 나누어 쓰는 규칙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왜 중요한가
12음기법은 아르놀트 쇤베르크가 1920년대에 확립한 작곡 기법으로, 반음계 12개 음을 동등하게 다루어 특정 음이 다른 음보다 중심이 되는 조성적 위계를 없애면서도 음렬이라는 규칙적 구조를 통해 무조음악에 체계적 통일성을 부여하려 한 시도입니다. 베베른은 12음기법을 극도로 압축된 짧은 형식과 결합해 결정체처럼 응축된 음향을 추구한 반면, 베르크는 조성적 암시를 남겨 두어 같은 기법 안에서도 전혀 다른 미학을 보여주었습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12음기법에서 하나의 음렬을 활용하는 네 가지 기본 조작 방식을 설명한 문장이다.
음높이 순서는 고정되어도 그 밖의 음악 요소를 어떻게 다루는지에 따라 곡의 성격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뜻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12음기법은 무조성을 '체계 없는 혼돈'이 아니라 '조성과는 다른 규칙을 가진 질서'로 재구성하려 한 시도였다는 점이 중요하며, 쇤베르크의 제자인 베베른과 베르크조차 이 기법을 서로 다른 방식으로 자유롭게 적용해 하나의 통일된 양식으로 단순화하기 어렵습니다. 12음기법에서는 하나의 음렬을 12개의 서로 다른 음에서 시작하도록 이조할 수 있어, 원형·역행·전위·역행전위 각각에 열두 가지 이조형이 존재하므로 이론상 하나의 음렬로부터 최대 마흔여덟 가지 형태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 방대한 재료 안에서도 어떤 형태를 언제 어떻게 배치할지는 전적으로 작곡가의 예술적 선택에 달려 있어, 규칙 자체가 곡의 음악적 완성도를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주의할 점
12음기법은 무조음악의 한 방법론일 뿐이며, 모든 무조음악이 12음기법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12음기법은 무조음악의 한 방법론일 뿐이며, 모든 무조음악이 12음기법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