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성세제불용섬유 (Acid Detergent Fiber)
쉽게 풀면
사료를 산성 용액으로 씻고 남는 성분의 양으로, 소화가 잘 안 되는 정도를 짐작하는 데 쓰이는 값. ADF는 사료 속에서 소가 소화하기 어려운 질긴 부분만 남긴 값이라고 볼 수 있어, 이 수치가 낮을수록 일반적으로 소화가 잘 되는 좋은 사료로 평가된다. ADF는 조사료의 소화 난이도를 알려주는 지표라, 이 값이 낮을수록 소가 먹었을 때 더 쉽게 소화할 수 있는 사료라고 볼 수 있다.
왜 중요한가
ADF는 사료 중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셀룰로오스와 리그닌 분획을 한 수치로 묶어 주기 때문에, 조사료의 에너지 가치를 추정하는 회귀식의 핵심 입력 변수로 쓰입니다. 사료 분석 성적서에서 NDF와 함께 거의 항상 보고되며, 건초·사일리지의 품질 등급을 매기거나 TMR 배합을 설계할 때 조사료 간 비교 기준이 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ADF 수치가 낮은 사료일수록 소화가 잘 되어 에너지가(TDN)가 높게 평가된다는 상관관계를 설명한다.
사료영양학 연구에서 조사료의 품질을 평가하는 기본 지표로 사용된다.
조금 더 깊게 보면
ADF는 화학적으로 정의된 분획이 아니라 특정 세제 용액과 절차로 얻어진 잔사이므로, 분석실 간 절차 차이(여과 방식, 시료 분쇄 크기)에 따라 값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ADF 값이 낮을수록 소화율이 높다는 관계는 조사료 종류마다 기울기가 달라, 두과와 화본과를 같은 회귀식에 넣으면 오차가 커집니다. NDF와 혼동하기 쉬운데, NDF는 헤미셀룰로오스까지 포함하므로 항상 ADF보다 큽니다. ADF는 산성세제로 처리한 뒤 남는 셀룰로오스와 리그닌의 합으로, 리그닌 함량을 별도로 산정하는 산세제리그닌(ADL) 분석의 전처리 단계로도 쓰입니다. TDN이나 가소화에너지를 추정하는 다양한 회귀식의 입력값으로 쓰이지만, 회귀식 자체가 특정 조사료군에서 유도된 것이어서 원료가 달라지면 예측 오차가 커질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
ADF만으로 사료가치를 단정하기보다는 NDF, 조단백질 등 다른 성분 분석과 함께 종합 평가해야 한다.
ADF 기반 TDN 추정치는 실측 소화율과 차이가 날 수 있어, 정밀한 사료가치 평가에는 생체 내 또는 시험관 내 소화율 측정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