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일리지발효품질 (Silage Fermentation Quality)

축산학
한 줄 정의: 원료작물을 혐기 발효시켜 저장하는 사일리지의 pH, 유기산 조성, 암모니아태질소 비율 등을 기준으로 평가하는 발효 완성도와 저장 안정성.

쉽게 풀면

사일리지발효품질은 풀이나 옥수수를 밀봉 저장고에 넣어 발효시킨 사일리지가 얼마나 잘 발효되었는지를 나타내는 개념이다. 김치를 담글 때 적당히 익으면 새콤하고 맛있지만 잘못 익으면 물러지고 냄새가 나는 것처럼, 사일리지도 발효가 잘 되면 산도가 적당히 낮아지고 좋은 냄새가 나지만 잘못되면 부패해 악취와 곰팡이가 생긴다. 그래서 pH, 젖산 비율, 암모니아태질소 함량 등을 측정해 발효 상태를 점검한다. 잘 발효된 사일리지는 산도가 낮고 젖산 냄새가 나는 반면, 발효가 잘못되면 낙산 특유의 역한 냄새와 함께 곰팡이가 보이기도 해 육안과 냄새만으로도 어느 정도 상태를 짐작할 수 있다. 발효품질이 나쁜 사일리지를 급여하면 기호성이 떨어져 섭취량 자체가 줄어들 수 있어, 품질 관리가 곧 섭취량 관리와 직결된다.

왜 중요한가

발효품질 평가는 사일리지의 영양가 손실 정도와 저장 안정성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어, 조사료 급여 시 안전성과 기호성을 예측하는 근거로 활용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청보리 사일리지의 발효품질을 평가한 결과 pH 4.2, 젖산 비율이 높아 양호한 발효상태로 판정되었다.

청보리로 만든 사일리지의 산도와 젖산 함량을 측정하여 발효가 잘 이루어졌는지 평가한 분석 결과이다.

다른 연구는 발효 첨가제(젖산균 접종제)를 사용한 사일리지가 무첨가 사일리지보다 발효 초기 pH 저하 속도가 빨랐음을 보고하였다.

발효를 돕는 첨가제가 원치 않는 이상발효를 줄이는 데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 연구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pH가 낮다고 항상 발효품질이 좋은 것은 아니며, 유기산 조성과 암모니아태질소 비율을 함께 봐야 이상발효(부패) 여부를 정확히 판단할 수 있습니다. 발효품질 판정에는 pH 외에 젖산 대 아세트산 비율, 낙산 함량, 암모니아태질소가 총질소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함께 쓰이며, 암모니아태질소 비율이 높으면 클로스트리디움 등에 의한 단백질 분해(이상발효)가 진행되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수분 함량이 지나치게 높은 원료는 발효 초기에 낙산균이 우세해지기 쉬워, 예취 후 적정 수분까지 시들리는 과정(위조)이 품질에 큰 영향을 줍니다.

주의할 점

사일리지 pH가 높거나 낙산 비율이 높으면 부패 발효가 진행된 것이므로 급여를 피해야 한다. 밀봉이 불완전해 공기가 유입되면 호기성 미생물이 당분을 소모해 발효가 지연되고 곰팡이독소 위험도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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