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사적사동 (syntactic (periphrastic) causative)
쉽게 풀면
'~하게 만들다'처럼 사동 동사와 내포절을 따로 써서 사동 의미를 나타내는 방식이에요. 한 단어에 접사를 붙여 압축하는 대신, "그가 떠나게 만들었다"처럼 아예 별도의 문장 구조를 하나 더 만들어 사동의 의미를 표현하는 방식이다. 마치 짧은 메모 대신 정식 공문서 형식을 갖춰 지시사항을 전달하는 것과 비슷하다. 예를 들어 영어의 'make him go'처럼 사동 동사가 별도 절을 이끄는 구조다.
왜 중요한가
영어의 'make him leave'처럼 사동 동사와 내포절 구조로 사동을 표현하는 유형을 형태적 사동, 어휘적 사동과 대비하여, 사동 표현 형식과 의미적 직접성 사이의 상관관계를 검증하는 유형론 연구에서 다뤄집니다. 사동 접사가 발달하지 않은 언어에서도 사동 의미를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주어, 언어유형론과 통사-의미 접면 연구에서 형태적 사동과 짝을 이루는 핵심 대조군으로 다뤄집니다. 프랑스어의 faire 사동, 영어의 make/have 사동처럼 별도의 사동 동사가 내포절을 이끄는 구조는, 사동주와 피사동주가 서로 다른 절에 속해 형태적 사동보다 느슨한 간접 인과 해석을 허용하는 경향을 보여 인과성 연구의 대조군으로 쓰인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사동 접사 없이 별개의 동사와 내포 구조를 통해 사동 의미를 구성하는 통사적사동을 예시로 설명한다.
한국어에서도 접사가 아닌 보조동사 구성으로 사동을 표현하는 통사적사동 사례가 있음을 설명한 문장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통사적 사동은 일반적으로 간접적 사동(중개자를 통한 사동) 의미를 나타낸다고 여겨지지만, 언어에 따라 직접 사동의 의미로도 쓰일 수 있어 이 상관관계가 절대적이지는 않습니다. 영어에서는 'make', 'have', 'let', 'get' 등 여러 사동 동사가 각각 강제성이나 허용성 등 서로 다른 뉘앙스를 담아 통사적 사동을 세분화해 표현한다.
주의할 점
통사적사동은 형태적사동에 비해 원인과 결과 사이에 더 큰 간접성이나 매개적 관여가 함축될 수 있다는 의미적 차이가 있다. 같은 사건을 나타내더라도 어떤 사동 동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강제성이나 자발성의 뉘앙스가 달라질 수 있어, 형태만이 아니라 개별 사동 동사의 의미 차이도 함께 살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