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랙티비즘 (Slacktivism)
쉽게 풀면
실제로 힘든 활동은 하지 않고 SNS에서 '좋아요'나 공유만으로 사회 문제에 참여했다고 생각하는 행동을 가리키는 다소 비판적인 용어다.
왜 중요한가
온라인집단행동의 실효성 논쟁에서 부정적 측면을 지적하는 개념으로, 해시태그 캠페인이나 좋아요 참여가 실질적 사회변화로 이어지는지를 검증하는 정치커뮤니케이션 연구에서 다뤄진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그는 클릭 한 번으로 이루어지는 저비용 참여가 실제 오프라인 행동을 대체하며 사회운동의 실질적 효과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온라인에서의 확산 규모와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는 비율이 크게 차이날 수 있다는 슬랙티비즘 비판의 근거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문장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슬랙티비즘 비판에 대해서는 반론도 있는데, 낮은 문턱의 참여가 오히려 더 깊은 참여로 이어지는 관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존재해 단정적으로 무의미하다고 볼 수는 없다. 슬랙티비즘 논쟁의 핵심은 낮은 비용의 온라인 행동(좋아요, 리트윗, 프로필 사진 변경)이 실질적 정치 변화로 이어지는 관문 역할을 하는지, 아니면 오히려 참여했다는 만족감으로 더 큰 행동을 대체해버리는지에 대한 실증적 의견 대립입니다.
주의할 점
이후 연구들은 온라인의 저강도 참여가 오히려 더 높은 강도의 참여로 이어지는 '관문 효과(gateway effect)'를 보일 수 있다는 반박 증거도 제시한다.
슬랙티비즘이라는 표현 자체가 온라인 행동을 폄하하는 데 쓰이기 쉽지만, 실제 연구에서는 낮은 비용 행동이 이후 고비용 참여로 이어지는 사례도 다수 보고되어 일률적으로 무의미하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슬랙티비즘이라는 용어 자체가 온라인 참여를 가치 절하하는 뉘앙스를 담고 있어, 학술적으로는 보다 중립적인 저비용 참여(low-cost participation)라는 표현이 함께 쓰이기도 합니다. 슬랙티비즘 비판이 지나치면 저비용 참여 자체를 폄하해 시민의 정치적 표현 의지를 위축시킬 수 있으므로, 참여의 형식이 아니라 실제 효과를 근거로 평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