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간연계 (School-Level Articulation)
쉽게 풀면
예를 들어 초등학교 6학년에서 배운 분수 개념이 중학교 1학년 수학 내용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교육과정 내용을 연결하는 것처럼, 학교급이 바뀔 때 이전 단계에서 배운 내용과 다음 단계에서 배울 내용이 끊김 없이 이어지도록 조정하는 것을 뜻한다. 학교급 간 내용의 중복이나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맞춘다는 점이 핵심이다.
왜 중요한가
교육과정 연계성 연구에서 학교급 전환기의 학습 적응 문제를 다루는 핵심 개념으로 다뤄지며, 초중등 교육과정 개정 시 내용 체계의 수직적 연계성 점검 논의에서 자주 인용된다. 학교급 간 연계가 부실하면 상급 학교 진입 초기에 학습 부적응이나 학업 흥미 저하가 나타나는 이른바 '중1병', '중2병' 같은 현상과 연결지어 논의되기도 한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학업중단, 학교부적응 예방 정책 연구에서 전환기 학생 지원의 중요한 축으로 다루어지며 교육과정 재구성 논의와도 연결된다.
학교급 전환 시 교육과정 내용과 수준이 단절 없이 이어져야 한다는 학교급 간 연계의 취지를 설명하는 문장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학교급 간 연계는 교과 내용의 수직적 위계를 맞추는 내용 연계뿐 아니라, 학교급 전환에 따른 학습 방식·평가 방식·생활지도 방식의 급격한 변화로 인한 학생의 정서적 적응 문제까지 포괄하여 논의되며, 이 때문에 초등에서 중등으로 넘어가는 시기의 자유학기제 운영 등이 연계 방안으로 함께 다뤄진다. 학교급 간 연계는 교과 내용의 수직적 위계를 맞추는 내용 연계 외에도, 학습 방식·평가 방식·생활지도 방식이 급격히 달라지는 데서 오는 정서적 적응 문제까지 포괄하며, 중학교 진입 시기의 자유학기제 운영이 이러한 정서적 연계를 보완하는 방안으로 함께 논의된다.
주의할 점
교육과정 문서상의 내용 배열만 연계되어 있다고 해서 학생의 실제 학습 경험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것은 아니므로, 실제 수업과 평가 방식의 전환도 함께 점검해야 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평가 방식 차이, 예컨대 상대적으로 느슨한 초등 평가에서 성취기준 중심의 중등 평가로 넘어가는 전환 자체가 학생에게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