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량심사 (Proficiency Check)

항공우주공학·항공운항학
한 줄 정의: 모의훈련장치 등을 이용하여 조종사의 기종별 조작 능력과 비상절차 수행능력을 평가하는 심사.

쉽게 풀면

시뮬레이터에서 비상상황 대처 등 조종 실력을 확인하는 시험이다. 실제로는 일어나선 안 되지만 반드시 대비해야 하는 엔진 정지나 화재 같은 상황을, 안전한 시뮬레이터 안에서 재현해 얼마나 잘 대응하는지 평가한다.

왜 중요한가

모의훈련장치를 이용해 기종별 조작 능력과 비상절차 수행능력을 평가하는 기량심사는, 조종사가 지속적으로 요구되는 수준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자격 유지 제도로 활용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기량심사에서의 비정상절차 수행 오류 유형을 기종별로 분류 분석하였다.

심사 데이터를 활용한 훈련수요 분석 연구에서 사용된 사례이다.

기종전환 조종사의 초기 기량심사 불합격 사유를 유형별로 분류 분석하였다.

기종을 새로 배운 조종사가 첫 기량심사에서 떨어진 이유를 유형별로 분석한 연구에서 사용된 사례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기량심사는 실제 노선 운항 중 평가하는 노선심사와는 평가 환경이 다르며, 두 심사는 상호 보완적으로 조종사의 서로 다른 측면을 검증합니다. 기량심사에서 다루는 비정상절차는 실제 항공기에서 재현이 위험하거나 불가능한 엔진 정지, 화재, 유압 상실 같은 상황이 대부분이어서, 모의훈련장치가 유일한 안전한 평가 수단이 됩니다. 미국 규정(14 CFR 121.441)은 기장에게 12개월마다 기량심사를 받고 그 사이 6개월 시점에 기량심사나 승인된 모의장치 훈련을 한 번 더 받도록 하며, 부기장은 24개월마다 기량심사를 받도록 합니다. 유럽은 운항자 기량심사(OPC)를 6개월 간격으로 두 번 실시하고 그중 하나를 형식한정 갱신 심사와 겸하게 합니다. 심사 항목에는 이륙 중 엔진 고장, 한 엔진 정지 상태 계기접근과 복행, 이륙포기, 비상 강하 같은 기동이 포함됩니다. 최근에는 정해진 항목을 반복하는 방식 대신 실제 운항 자료로 위험도가 높은 상황을 골라 역량을 평가하는 역량기반훈련·평가(EBT)로 전환하는 흐름이 있습니다. 심사에 불합격하면 해당 기종 운항에서 제외되고 재훈련과 재심사를 거쳐야 합니다. 기량심사 결과는 조종사 개인 기록에 남아 이후 승격 심사 자료로도 쓰입니다.

주의할 점

기량심사는 통상 정기적으로 반복되며 일정 주기 내 불합격 시 추가 훈련이 요구된다. 기량심사 합격은 해당 기종에 대한 것이므로 다른 기종 운항 자격을 보장하지 않으며, 모의장치 등급이 심사 인정 요건을 충족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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