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납의 문제 (Problem of Induction)
쉽게 풀면
지금까지 해가 매일 동쪽에서 떴다고 해서, 내일도 반드시 동쪽에서 뜬다고 논리적으로 확신할 수 있을까? 흄은 이런 귀납적 추론이 '자연의 항상성'이라는 가정에 의존하는데, 그 가정 자체를 순환에 빠지지 않고는 정당화할 방법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것이 바로 귀납의 문제이다.
왜 중요한가
흄이 제기한 문제로 과거의 규칙적 관찰이 미래에도 계속될 것이라는 믿음을 순환논증 없이 정당화할 수 없다는 귀납의 문제로, 과학적 추론의 합리적 근거 자체에 대한 근본적 회의를 제기한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귀납이 과거에 잘 작동했으니 앞으로도 잘 작동할 것이라고 정당화하려는 시도 자체가 이미 귀납적 추론을 사용하고 있어 순환논증에 빠진다는 흄의 회의적 논증을 설명한다.
귀납의 정당화를 시도할수록 다시 귀납에 의존하게 되는 순환 구조를 구체적으로 풀어 설명하는 서술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자연의 제일성 원리를 전제해 귀납을 정당화하려는 시도는 그 원리 자체가 다시 귀납적으로만 정당화될 수 있어 순환에 빠지므로, 이 문제는 포퍼의 반증주의를 포함해 다양한 대응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채로 남아 있다. 포퍼는 귀납을 정당화하려 하는 대신 과학이 실제로는 귀납이 아니라 가설을 세우고 반증을 시도하는 연역적 절차(반증주의)로 작동한다고 재서술함으로써 귀납의 문제 자체를 우회하려 했지만, 반증 절차에서도 어떤 보조가설을 신뢰할지에 대한 배경 전제가 필요하다는 비판이 남는다. 또한 굿맨은 '그루(grue)'라는 인위적 술어를 통해, 설령 귀납이 정당화된다 해도 어떤 술어로 일반화해야 하는지를 정하는 '새로운 귀납의 수수께끼'라는 추가 문제가 있음을 보였다.
주의할 점
귀납의 문제는 귀납적 추론이 '쓸모없다'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연역적으로 확실하게 '정당화'할 방법이 없다는 것을 지적하는 문제라는 점에서 실용적 유용성과 논리적 정당화를 구분해야 한다. 귀납의 문제는 귀납적 추론이 '쓸모없다'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연역적으로 확실하게 '정당화'할 방법이 없다는 것을 지적하는 문제라는 점에서 실용적 유용성과 논리적 정당화를 구분해야 하며, 이는 과학의 실천적 성공을 부정하는 논증이 아니라는 점도 함께 이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