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지재고조사법 (Periodic Inventory System)
쉽게 풀면
평소에는 재고 변동을 일일이 기록하지 않다가 결산 때 직접 세어서 매출원가를 계산하는 방법이다.
왜 중요한가
재고 관리 시스템 구축 비용이 부담스럽거나 품목 수가 많고 단가가 낮은 업종에서는 매 거래마다 재고를 기록하기보다 기말에 실사하여 매출원가를 한 번에 계산하는 편이 실무적으로 효율적입니다. 이런 이유로 소매업 등 다품종 업종에서 실지재고조사법이 여전히 활용됩니다. 실지재고조사법을 쓰는 기업은 반기나 분기 결산에서도 재고 실사나 추정을 거쳐야 손익을 산출할 수 있어, 결산 주기가 짧아질수록 계속기록법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해진다. 실지재고조사법은 회계 시스템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기의 표준적 방식이었으나, 지금도 재고관리시스템 구축 비용이 편익보다 큰 소규모 사업장에서는 여전히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재고관리 시스템 비교, 재고자산 감모손실 인식 연구에서 계속기록법과 대비되는 방법으로 사용된다.
실사 절차의 정확도가 곧바로 손익 산출의 신뢰도에 영향을 준다는 점을 보인 예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실지재고조사법은 기중 재고 감모(도난, 파손 등)를 매출원가에 자동으로 포함시켜버려 감모손실을 별도로 파악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으며, 재고 실사 시점의 오류가 곧바로 그 기간의 손익 왜곡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계속기록법과 대비됩니다. 실지재고조사법은 매출이 발생할 때마다 매출원가를 즉시 계산하지 않으므로, 기중에는 손익계산서용 매출원가를 알 수 없고 결산 시점에야 일괄로 확정된다는 특징이 있다.
주의할 점
실지재고조사법에서는 도난이나 파손으로 인한 재고감모손실이 매출원가에 자동으로 섞여 들어가 별도로 식별하기 어렵다. 품목 수가 많고 단가가 낮은 소매업에서는 여전히 실지재고조사법이 실무적으로 편리하지만, 대신 기중 재고 파악이 어려워 도난이나 파손을 적시에 발견하기 어렵다. 실지재고조사법에서는 매입에누리나 매입환출도 매입 계정에서 직접 조정하는 경우가 많아, 계속기록법과는 분개 방식 자체에도 차이가 있다는 점을 함께 알아 두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