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파이낸스 (Open Finance)

재무·금융학
한 줄 정의: 오픈뱅킹의 범위를 예금과 결제계좌 데이터를 넘어 보험, 연금, 투자, 대출 등 금융 전반의 데이터로 확장하여, 소비자 동의 하에 다양한 금융서비스 제공자 간 데이터를 공유하도록 하는 더 넓은 금융데이터 개방 체계이다.

쉽게 풀면

오픈뱅킹이 은행 계좌 정보만 공유하는 거라면, 오픈파이낸스는 보험, 투자, 연금까지 내 모든 금융 정보를 하나로 모아서 여러 서비스가 활용할 수 있게 넓힌 개념이다.

왜 중요한가

오픈뱅킹의 범위를 보험·연금·투자로 확장한 개념으로, 유럽연합 등이 추진하는 차세대 금융데이터 개방 정책을 이해하는 데 활용되며 향후 금융산업 전반의 데이터 생태계 변화를 전망하는 논의에서 다뤄집니다. 유럽연합의 금융데이터접근 규정 논의처럼, 오픈파이낸스는 오픈뱅킹과 달리 여러 업권 감독기구가 함께 표준을 협의해야 하므로 법제화 속도가 오픈뱅킹보다 훨씬 더디게 진행되는 경향이 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Goldstein, I., Jiang, W., & Karolyi, G. A. (2019). To FinTech and Beyond. Review of Financial Studies.

골드스타인 외 연구진은 금융기술 발전이 자본시장, 은행업, 자산운용업 전반에 걸쳐 데이터 접근성과 정보 비대칭 구조를 어떻게 재편하는지를 개관하며, 금융데이터 개방 범위 확대가 갖는 산업 전반의 함의를 정리했다.

오픈파이낸스 체계에서는 소비자가 동의한 범위 내에서 보험사와 자산운용사도 데이터 제공자이자 이용자가 되어, 오픈뱅킹 시절의 은행 중심 구도와 다른 다자간 데이터 유통 구조가 형성된다.

오픈뱅킹이 은행-핀테크 양자 구도였다면 오픈파이낸스는 참여 업권이 늘면서 데이터 표준화와 책임 소재 문제가 더 복잡해진다는 점을 설명한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오픈파이낸스는 오픈뱅킹보다 훨씬 광범위한 민감정보(보험청구내역, 투자성향 등)를 다루므로, 단순히 오픈뱅킹의 연장선으로 취급하기보다 그에 걸맞은 더 강화된 데이터 보호 체계가 필요하다는 점이 정책설계에서 중요하게 다뤄집니다. 오픈뱅킹이 대체로 법 개정을 통해 은행의 데이터 공유를 의무화하는 방식으로 도입된 것과 달리, 오픈파이낸스는 보험·연금 업권마다 상품 구조와 감독기관이 달라 표준 API를 통일하는 과정 자체가 오픈뱅킹보다 훨씬 복잡하다.

주의할 점

오픈뱅킹과 흔히 혼용되지만, 오픈파이낸스는 결제계좌를 넘어 투자와 보험 등 훨씬 넓은 범위의 금융데이터를 포괄한다는 점에서 오픈뱅킹의 확장된 개념으로 이해하는 것이 정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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