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인(빙퇴석) (Moraine)
쉽게 풀면
빙하가 밀고 온 돌과 흙이 빙하 끝이나 옆쪽에 쌓여서 만들어진 언덕 같은 지형이다.
왜 중요한가
빙하가 운반한 물질이 빙하 가장자리와 밑바닥에 쌓여 만든 퇴적 지형으로, 종퇴석의 위치는 과거 빙하가 어디까지 전진했는지를 직접 알려주어 빙하기 범위 복원의 기본 증거입니다. 알프스와 히말라야의 모레인 연대 측정은 빙하 후퇴 역사와 현재 기후변화 영향을 비교하는 기준을 제공합니다. 핀란드와 발트 3국의 구릉지대 상당 부분은 대륙빙하가 남긴 모레인 퇴적물로 이루어져 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아가시는 알프스 빙하 말단부의 암설 퇴적체를 모레인으로 명명하고, 이를 과거 빙하 확장 범위를 추정하는 근거로 활용했다.
이 연구는 모레인 퇴적물의 입도 분포와 구성이 빙하의 퇴적 환경을 해석하는 단서가 된다고 밝혔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모레인은 형성 위치에 따라 종퇴석·측퇴석·저퇴석 등으로 나뉘며, 분급되지 않은 잡다한 입자 구성이 융빙수가 만든 에스커의 잘 분급된 퇴적물과 구분되는 특징입니다. 종퇴석이 여러 열로 나타날 때 각각이 별개의 빙하 전진기인지 후퇴 중 잠시 멈춘 시기인지 판별하려면 연대 측정이 필요하며, 모레인이 무너지면 빙하호 붕괴 홍수를 일으키므로 현재 산악 지역의 재해 요인이기도 합니다. 모레인을 이루는 퇴적물은 크기가 제각각인 자갈·모래·점토가 뒤섞인 채 층리 없이 쌓이는데, 이는 물의 흐름으로 입자가 크기별로 걸러지며 층을 이루는 에스커나 하천 퇴적물과 뚜렷이 구분되는 특징이다. 미국 롱아일랜드는 대륙빙하가 남긴 종퇴석이 길게 이어져 형성된 대표적인 모레인 지형으로 알려져 있다.
주의할 점
모레인의 위치와 형태는 과거 빙하의 최대 확장 범위를 추정하는 핵심 증거이므로, 빙하사 연구에서 매우 중요하게 다루어진다.
여러 열로 나란히 나타나는 종퇴석이 서로 다른 빙하 전진기를 나타내는지, 한 번의 후퇴 중 일시적으로 멈춘 시기를 나타내는지는 퇴적물 연대측정 없이는 판별하기 어렵다. 미국 오대호 지역의 구릉지대는 대륙빙하가 남긴 모레인이 두껍게 쌓여 형성된 지형으로 알려져 있다. 모레인 지대의 불규칙한 배수는 습지와 소호가 산재하는 경관을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