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에너지 (Metabolizable Energy)
쉽게 풀면
동물이 먹은 사료 에너지 중에서 똥, 오줌, 가스로 빠져나가는 것을 빼고 몸에서 실제로 쓸 수 있는 에너지.
왜 중요한가
대사에너지는 사료의 총에너지에서 분·뇨·가스로 손실되는 에너지를 뺀 값으로, 가축이 실제로 대사에 쓸 수 있는 에너지를 나타내 가금과 돼지 사료의 에너지 평가와 배합 설계에서 표준 단위로 쓰입니다. 원료별 대사에너지 측정(대사 시험), 회귀식 추정, 성장 단계별 요구량 설정이 영양 연구의 기초이고, 대사에너지 기준 배합은 사료 설계의 핵심 제약 조건입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닭 사료의 대사에너지 함량을 높이자 사료요구율(먹는 양 대비 성장 효율)이 좋아졌다는 사양시험 결과를 설명한다.
동물이 실제로 몸에 쓸 수 있는 에너지만 따로 계산해 사료 배합의 기준으로 삼는다는 원리를 설명한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대사에너지는 체열 손실을 빼지 않으므로 실제 생산에 쓰이는 에너지(정미에너지)와 다르며, 단백질이 많은 원료는 대사에너지가 높아도 대사 과정의 열 손실이 커 정미에너지가 낮은 경향이 있어 대사에너지 기준 평가는 단백질·섬유질 원료를 과대 평가합니다. 이 때문에 돼지 사료는 정미에너지 체계로 이동하는 추세입니다. 가금의 대사에너지 값은 질소 보정 여부, 시험 동물 연령, 급여 수준에 따라 달라 원료 표준값도 출처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어떤 체계의 값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가금의 대사에너지는 질소 축적이 없는 성체 기준으로 측정한 값을 질소보정(AMEn)해 표준화하는 것이 관례이며, 보정을 하지 않으면 성장 중인 어린 개체의 실제 요구량 산정에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반추가축에서는 대사에너지를 직접 측정하기 어려워, 가소화에너지의 약 82% 수준으로 환산해 추정하는 방식이 사양표준에서 널리 쓰여 왔다.
주의할 점
가금류와 반추가축의 대사에너지 산출 방식이 다르므로 축종별 계산식을 구분해서 사용해야 한다.
원료의 대사에너지 값은 시험 조건(동물 연령, 급여 수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표준값을 그대로 적용하기보다 실제 사양 조건과의 유사성을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