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이벤트이론 (Media Events Theory)
쉽게 풀면
올림픽 개막식처럼 전 국민이 동시에 텔레비전으로 지켜보면서 하나로 뭉치는 느낌을 받게 되는 큰 방송 행사를 설명하는 이론이다.
왜 중요한가
미디어이벤트이론은 다얀과 카츠가 『미디어 이벤트』(1992)에서 텔레비전 생중계 의례를 경쟁(Contest)·정복(Conquest)·대관(Coronation)의 세 유형으로 나누고 그것이 사회 통합 기능을 한다고 분석한 이론으로, 뒤르켐의 의례 이론을 방송 연구에 적용한 대표 사례입니다. 미디어 의례 연구와 커뮤니케이션의 의례 모델 논의에서 기준 이론으로 인용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이들은 정복(conquest), 대관식(coronation), 경쟁(contest)이라는 세 가지 유형으로 미디어 이벤트를 분류하고 그 사회적 기능을 규명했다.
방송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은 스트리밍 환경에서는 모두가 같은 순간을 공유하는 미디어이벤트 특유의 경험이 예전만큼 강하게 작동하지 않는다는 변화를 설명한 문장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이 이론은 방송사가 소수이고 시청이 동시적이던 시대의 산물이어서 채널 파편화와 소셜미디어의 동시 시청(세컨드 스크린) 확산 이후 통합 기능의 전제가 흔들렸고, 카츠와 리베스는 재난·테러·전쟁의 실시간 중계가 통합보다 분열을 가져오는 파괴적 이벤트로 개념을 확장했습니다. 쿨드리(Couldry)는 미디어 의례 개념으로 이 이론이 미디어의 중심성을 자연화한다고 비판했으며, 이벤트가 만드는 통합이 누구를 포함하고 배제하는지에 대한 질문이 후속 연구의 초점입니다. 다얀과 카츠는 미디어 이벤트를 경합(올림픽·월드컵이나 대선 토론처럼 규칙에 따른 대결), 정복(달 착륙이나 사다트의 예루살렘 방문처럼 한 인물이 역사적 경계를 넘는 사건), 대관식(왕실 결혼식·국장 같은 의례)이라는 세 유형으로 분류했으며, 이런 방송은 일상적 편성을 중단시키고 시청자를 일상에서 벗어나 공동체 의례에 참여시키는 특수한 지위를 갖는다고 보았습니다.
주의할 점
온디맨드 스트리밍과 다채널화가 진행되면서 전 국민이 동시에 하나의 방송을 시청하는 전통적 미디어 이벤트의 빈도와 통합력은 약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