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합원가배분 (Joint Cost Allocation)
쉽게 풀면
한 공정에서 여러 제품이 동시에 나올 때(예: 원유에서 휘발유와 경유), 분리되기 전까지 든 공통 비용을 각 제품에 나눠주는 것. 예를 들어 원유를 정제하면 휘발유, 경유, 등유가 동시에 생산되는데, 분리되기 전까지 함께 발생한 원유 구입비와 정제비용이 결합원가에 해당한다.
왜 중요한가
원유 정제나 도축처럼 하나의 공정에서 여러 제품이 동시에 나오는 경우 분리점까지의 원가를 각 제품에 나누어야 재고 평가와 매출원가 산정이 가능하며, 배분 방법에 따라 제품별 이익이 크게 달라집니다. 규제산업과 정부계약 원가 산정에서 결합원가 배분은 요금과 정산 금액을 직접 결정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결합원가는 분리점 이후에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지출된 비용이므로, 추가가공 여부와 같은 의사결정에는 영향을 주지 않아야 한다는 의미이다.
배분 기준을 바꾸면 개별 제품에 잡히는 원가 크기가 달라질 뿐, 전체 원가 총액 자체가 바뀌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물량 기준, 판매가치 기준, 순실현가능가치 기준 등 어떤 방법도 인과관계에 기초하지 않은 임의적 배분이므로, 배분된 결합원가로 개별 제품의 추가 가공 여부나 생산 중단을 판단하면 잘못된 결론에 이릅니다. 판매가치 기준은 모든 제품의 매출총이익률을 같게 만드는 효과가 있어 제품별 수익성 비교를 무의미하게 한다는 점을 인식해야 합니다. 결합원가는 분리점 이후의 개별 원가와 달리 각 결합제품에 대한 인과관계가 존재하지 않는 원가이므로, 물량기준법이나 분리점 판매가치법, 순실현가치법 등 서로 다른 배분기준이 각기 다른 결과를 낳는다.
주의할 점
결합원가배분은 재고자산 평가와 매출원가 산정 같은 재무보고 목적에는 사용할 수 있어도, 추가가공 여부와 같은 단기 의사결정에는 사용해서는 안 된다.
결합원가 배분 결과는 각 제품의 수익성 수치를 바꿀 뿐 실제 현금흐름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므로, 분리점 이후 추가가공 여부 같은 의사결정에는 배분된 결합원가를 고려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