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통원가배분 (Common Cost Allocation)
쉽게 풀면
여러 부서가 같이 쓰는, 어디에 정확히 얼마 들었는지 딱 나누기 어려운 비용을 나눠주는 것. 예를 들어 본사 건물의 임차료처럼 여러 부서가 함께 사용하는 원가를 각 부서의 매출액이나 인원수 비율로 나누어 배분하는 것이 공통원가 배분의 대표적인 예다.
왜 중요한가
본사 관리비, 전산 비용처럼 여러 부문이 함께 쓰는 원가를 어떤 기준으로 나누느냐가 부문별 이익과 관리자 성과평가를 좌우하므로, 배분 기준 선택은 조직 내 갈등의 단골 소재입니다. 규제산업과 공공요금 산정에서는 공통원가 배분 방법이 곧 요금 수준을 결정합니다. 배분방법에 따라 각 이용자가 부담하는 몫이 달라져 부문 간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공통원가를 나누는 방법으로 각자 단독으로 사용했을 때의 원가를 기준으로 하거나, 순차적으로 추가되는 원가를 기준으로 하는 방법이 있다는 설명이다.
배분 기준의 선택에 따라 제품원가가 달라진다는 공통원가배분의 핵심 쟁점을 보여 주는 문장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어떤 배분 기준도 완전히 인과적일 수 없어 임의성이 남으며, 이 때문에 부문 관리자가 통제할 수 없는 공통원가는 성과평가에서 제외하라는 통제가능성 원칙이 제시됩니다. 독립사용가치 기준이나 증분원가 기준 같은 배분 방법은 협조 게임 이론의 해와 연결되어 이론적으로도 논의됩니다. 공통원가 배분방법에는 각 이용자가 독자적으로 부담했을 원가를 기준으로 배분하는 개별원가법(stand-alone cost method)과, 배분 순서에 따라 우선순위를 두는 증분원가법(incremental cost-allocation method)이 있으며 두 방법은 배분 결과가 서로 다르다.
주의할 점
공통원가배분 결과는 의사결정과 무관한 경우가 많으므로, 배분된 원가를 근거로 부문 폐지 등의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은 오류를 낳을 수 있다.
공통원가는 애초에 어느 한 이용자만을 위해 발생한 원가가 아니므로, 어떤 배분방법을 쓰더라도 완전히 객관적이고 논쟁의 여지가 없는 배분 결과에 도달하기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