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원가 (Relevant Cost)
쉽게 풀면
지금 결정을 내릴 때 실제로 영향을 주는,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비용. 예를 들어 이미 100만 원을 들여 산 원재료를 다른 용도로 쓸지 폐기할지 결정할 때, 이미 지출한 100만 원(매몰원가)은 어느 쪽을 선택해도 되돌릴 수 없으므로 이번 의사결정과는 무관한 원가이다.
왜 중요한가
특별주문 수락 여부나 자가제조·외부구입 결정과 같은 단기 의사결정에서는 이미 확정된 원가나 대안 간 차이가 없는 원가를 고려하면 오히려 잘못된 결론에 이를 수 있습니다. 관련원가 개념은 의사결정과 실제로 관련 있는 미래의 차액원가만을 선별해 분석하도록 안내합니다. 아웃소싱, 특별주문 수락 여부, 사업부 폐쇄 결정처럼 실무에서 자주 마주치는 의사결정 상황에서, 관련원가만 선별해 비교하는 훈련은 회계 정보를 의사결정에 올바르게 활용하는 핵심 역량으로 다뤄집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이미 지출되어 되돌릴 수 없는 매몰원가나 어느 대안을 택하든 동일하게 발생하는 원가는 의사결정에 영향을 주지 않으므로 배제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폐쇄 여부를 판단할 때 이미 지출된 설비투자비를 근거로 삼는 오류가 실제 기업 의사결정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남을 보여주는 연구 사례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매몰원가와 두 대안에 공통으로 발생하는 원가는 관련원가에서 제외되어야 하는데, 실무에서는 이미 지출한 금액에 대한 심리적 애착(매몰비용 오류) 때문에 이를 의사결정에 반영하는 오류가 자주 발생합니다. 관련원가 분석에서는 명시적으로 지출되는 원가뿐 아니라, 어떤 대안을 선택함으로써 포기하게 되는 다른 대안의 이익인 기회비용까지 함께 고려해야 완전한 비교가 됩니다.
주의할 점
회계장부상 원가와 관련원가는 다른 개념이다. 감가상각비처럼 이미 취득한 자산에서 발생하는 비용은 대개 대안 간 차이가 없는 비관련원가이지만, 예외적으로 처분가치가 대안별로 달라진다면 그 부분은 관련원가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