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논항 (internal argument)

언어학
한 줄 정의: 동사구 내부, 즉 동사의 자매 위치에서 직접 실현되는 논항으로, 전형적으로 목적어 자리에 나타난다.

쉽게 풀면

동사와 바로 붙어 있는, 즉 목적어 자리에 오는 논항이에요. 예를 들어 '밥을 먹다'에서 '밥을'이 바로 내부논항이고, 문장을 시작하는 '누가'는 외부논항이라고 불러요.

왜 중요한가

내부 논항은 동사구 안에서 실현되는 논항으로, 외부 논항과의 대립은 비대격 가설과 논항구조 이론의 골격입니다. 비대격 동사의 유일한 논항이 내부 논항이라는 분석은 이탈리아어 ne-접어화, 조동사 선택, 결과 구문 허용 등 여러 진단으로 뒷받침되었고, 타동사 목적어와 비대격 주어의 평행성을 설명합니다. 내부논항 개념은 하위범주화 정보를 통사부에 투사하는 X-바 이론의 보충어(complement) 지위와 직접 연결되어, 동사가 몇 개의 내부논항을 취하는지가 동사구 구조를 결정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타동사 'break'의 대상 논항은 내부논항으로 실현되어 동사 바로 뒤 목적어 위치를 차지한다."

대상 의미역이 동사에 인접한 목적어 위치에 나타나는 통사적 배치를 내부논항 개념으로 설명한다.

"타동사 구문에서 목적어는 동사의 내부논항으로 실현되어 동사와 의미역 관계를 직접 형성한다."

내부논항이 동사와 맺는 통사·의미 관계를 보여주는 서술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내부 논항과 목적어를 동일시하면 비대격 주어(내부 논항이지만 표면 주어)를 설명하지 못하므로, 기저 위치와 표면 위치를 구별해야 합니다. 직접 내부 논항과 간접 내부 논항(이중목적어의 두 번째 논항)의 구별은 이론마다 다릅니다. 신다비드소니안 통사론에서는 내부 논항만이 동사 어근과 직접 결합하고 외부 논항은 기능핵이 도입한다고 보아, 두 논항의 비대칭을 구조적으로 부호화합니다. 이중목적어 구문에서 두 목적어를 모두 내부논항으로 보되 구조적으로 하나가 다른 하나를 성분지휘하는 비대칭 분석(Larson의 VP 껍질 구조)이 대표적인 해결책으로 제시되었습니다. 결과구문에서 나타나는 가짜 목적어(fake object)도 내부논항 위치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내부논항 판별에 자주 이용됩니다.

주의할 점

비대격동사의 유일 논항은 표면상 주어로 나타나지만 심층적으로는 내부논항으로 분석되므로 표면 위치만으로 논항 유형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

내부논항이라는 용어가 의미역이 아니라 구조적 위치를 가리킨다는 점에 유의해야 하며, 동일한 의미역이라도 이론에 따라 내부논항인지 외부논항인지 판정이 달라질 수 있다. 또한 전치사구나 부사어처럼 수의적으로 첨가되는 부가어는 내부논항과 겉모습이 비슷해 보여도 동사가 필수로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구별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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