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불평등지수(GII) (Gender Inequality Index)

여성학·젠더학
한 줄 정의: 모성사망비, 청소년출산율, 국회의원 여성 비율, 중등교육 이수율, 경제활동참가율 등 생식건강, 여성 역량강화, 노동시장 참여 세 영역을 종합해 국가 간 성불평등 정도를 측정하는 유엔개발계획(UNDP)의 지수.

쉽게 풀면

여성의 건강, 권한, 경제활동 참여를 종합해서 나라별로 성불평등이 얼마나 심한지 보여주는 유엔의 지수예요. 임신과 출산 관련 건강 문제, 정치 참여 기회, 취업 기회라는 세 가지를 합쳐서 여성이 얼마나 불리한 상황에 놓여 있는지를 나라별로 비교하는 지수라고 생각하면 된다.

왜 중요한가

성불평등지수(GII)는 UNDP가 2010년 GDI와 GEM의 한계를 보완해 도입한 지표로, 재생산 건강(모성사망률, 청소년 출산율), 권한(의회 의석, 중등교육 이상 비율), 노동시장 참여의 세 차원에서 남녀 격차를 측정합니다. 개발 연구와 비교정책에서 국가 간 성불평등 수준을 비교하는 표준 지표 중 하나입니다. 모성사망비와 청소년출산율이라는 두 지표는 여성에게만 해당하는 값이라 남성과의 '격차'를 계산할 수 없는데, 이 때문에 GII가 다른 두 영역과 달리 순수한 성별 격차 지수가 아니라 여성 전용 지표를 섞어 쓴 혼합형 지수라는 방법론적 지적을 받는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UNDP, Human Development Report (연례 발표)

유엔개발계획이 인간개발지수를 보완하기 위해 성불평등지수를 도입해 매년 각국의 순위를 발표한다.

성불평등지수는 세 영역의 성취를 기하평균으로 결합하도록 설계되어, 한 영역의 개선이 다른 영역의 낙후를 온전히 상쇄하지 못한다는 점이 지적된다.

지수의 집계 방식이 영역 간 대체 가능성을 제한한다는 점을 보여주며, 종합 지수만으로 특정 영역의 개선 여부를 단정하기보다 하위지표를 함께 살펴야 함을 시사한다.

조금 더 깊게 보면

GII는 재생산 건강 차원이 여성 지표만으로 구성되어 격차 지수로서 일관성이 없다는 비판과, 소득·자산·시간사용·폭력을 포함하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한국이 GII에서 상위권(불평등 낮음)이지만 세계성격차지수에서는 하위권인 것은 GII가 모성사망률과 교육 같은 한국이 우수한 지표에 비중이 크기 때문으로, 지표 선택이 국가 순위를 어떻게 좌우하는지 보여 주는 대표 사례입니다. 세 영역을 기하평균으로 결합하는 방식은 어느 한 영역의 극단적 열위를 다른 영역의 우수함으로 상쇄하지 못하게 설계되어, 이는 한 영역이라도 심각하게 낙후되어 있으면 전체 지수가 크게 떨어지는 '단점 강조형' 집계 방식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주의할 점

GII는 생식건강 지표 비중이 커서 선진국 간 미세한 격차보다는 개발도상국의 격차를 더 민감하게 반영하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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