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보노이드 (Flavonoid)
쉽게 풀면
과일과 채소에 색을 입히는 천연 색소 화합물 중 하나입니다. 블루베리의 보라색, 양파 껍질의 노란색처럼 식물이 자외선이나 해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내는 물질인데, 사람이 섭취하면 항산화 작용을 나타냅니다.
왜 중요한가
폴리페놀의 하위 그룹으로서 심혈관질환·염증성 질환 예방 효과에 관한 역학 연구와 기전 연구에서 폭넓게 다뤄지며, 특정 플라보노이드(퀘르세틴, 카테킨 등)의 생체이용률과 대사 경로 연구가 활발합니다.
양파를 조리할 때 껍질에 가까운 바깥층에 플라보노이드가 집중되어 있어, 껍질을 지나치게 많이 벗겨내면 실제 섭취할 수 있는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크게 줄어들 수 있습니다.
카테킨이 풍부한 녹차는 발효를 거치지 않아 카테킨이 비교적 원형 그대로 보존되는 반면, 발효 과정을 거치는 홍차는 카테킨이 산화·중합되어 테아플라빈 같은 다른 폴리페놀로 전환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무엇이고 어디서 작용하나
- 플라보노이드는 식물이 만드는 폴리페놀의 한 부류로, 탄소 골격이 C6–C3–C6입니다. 두 개의 방향족 고리(A, B)가 세 개의 탄소로 이어진 고리(C)로 연결된 모양입니다(Havsteen, 2002).
- 구조에 따라 하위군으로 나뉘고 각각 대표 식품이 다릅니다(Manach 외, 2004).
| 하위군 | 대표 성분 | 주요 식품 |
|---|---|---|
| 플라보놀 | 퀘르세틴, 캠페롤 | 양파, 사과, 차 |
| 플라본 | 아피제닌, 루테올린 | 파슬리, 셀러리 |
| 플라바논 | 헤스페리딘, 나린제닌 | 감귤류 |
| 플라반-3-올(카테킨류) | 카테킨, 에피카테킨 | 녹차, 코코아 |
| 이소플라본 | 제니스테인, 다이드제인 | 콩류 |
| 안토시아니딘 | 시아니딘, 델피니딘 | 베리류 |
- 식물에서는 대부분 당이 붙은 배당체로 존재하며, 사람이 섭취한 뒤에는 장에서 분해·흡수·대사되어 다른 형태로 바뀝니다(Manach 외, 2004). 이 페이지의 “조금 더 깊게 보면”에 있는 설명과 같은 내용입니다.
주요 기능과 기전
알려진 활성은 주로 다음과 같이 정리됩니다.
- 항산화: 시험관에서 자유 라디칼을 소거하고 금속 이온과 결합하는 성질(Havsteen, 2002). DPPH, ABTS 같은 소거능 시험으로 측정합니다.
- 효소·신호 조절: 염증과 관련된 효소나 세포 신호 경로에 작용한다는 세포·동물 실험 결과가 많습니다.
다만 시험관에서 보인 활성이 사람의 몸 안에서도 같게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흡수율이 낮고 대사체로 바뀌므로, 체내 농도와 작용 형태가 시험관 조건과 다릅니다. Williamson & Manach(2005)는 사람 개입시험 93건을 검토해 폴리페놀의 흡수와 효과를 정리했습니다. 이 페이지의 “주의할 점”에서도 같은 한계를 말합니다.
연구에서 다루는 방식
식품·조리과학 논문에서는 보통 두 가지로 다룹니다.
- 함량 분석: 시료의 총 플라보노이드 함량을 비색법으로 측정하고, 기준 물질(카테킨, 퀘르세틴, 루틴 등) 환산량으로 표기합니다. 기준 물질이 다르면 숫자를 직접 비교할 수 없습니다. 총 함량은 어떤 성분이 얼마나 있는지는 알려 주지 않으므로, 성분별 분석은 HPLC 같은 크로마토그래피로 합니다.
- 항산화 활성 비교: 총 폴리페놀 함량과 함께 보고하고 DPPH·ABTS 소거능과 함께 제시합니다. 함량이 높으면 활성도 높은지를 상관으로 확인합니다.
역학 연구에서는 식사 조사로 섭취량을 추정하고, 식품별 함량 데이터베이스로 환산해 섭취량 상위군과 하위군의 질병 위험을 비교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실제 논문에서
국내 학술지 논문에서 이 용어가 쓰인 문장을 그대로 옮겼습니다. 제목·학술지·연도와 원문 링크를 함께 적었습니다.
“프로폴리스에는 플라보노이드, 페놀계 화합물, 밀랍과 같은 많은 생리 활성 화합물이 포함되어 있다.”
프로폴리스의 생물학적 특성, 생명과학회지, 2021 · KCI 한국학술지인용색인 · 원문 보기 ↗
“총 폴리페놀 함량과 총 플라보노이드 함량은 GC에서 각각 555.03 mg GAE/mL, 2919.91 mg CE/mL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요리당의 화학적 특성 및 항산화 활성 비교,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2025 · KCI 한국학술지인용색인 · 원문 보기 ↗
“연구 결과, BG군은 시판 간장(CG) 및 서목태 간장(SG)에 비해 높은 pH와 염도, 낮은 산도를 보였으며, 높은 총 플라보노이드 및 페놀 함량을 나타내었다.”
복해정 간장의 이화학적 특성과 HT-29 인체 대장암 세포에서의 In Vitro 항암효과,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2024 · KCI 한국학술지인용색인 · 원문 보기 ↗
예시 문장
아래는 용어의 쓰임을 보여 주려고 만든 예시로, 실제 논문에서 가져온 문장이 아닙니다.
이 문장은 플라보노이드 섭취가 심혈관 건강과 관련된 생리적 지표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한 식사 패턴이 심혈관 보호 효과와 연관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코호트 연구 결과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플라보노이드는 화학 구조에 따라 플라보놀(퀘르세틴), 플라바놀(카테킨), 플라바논(헤스페리딘), 안토시아니딘 등 여러 하위군으로 분류되며, 각 하위군마다 주로 함유된 식품과 생리 활성이 조금씩 다릅니다.
플라보노이드는 폴리페놀이라는 상위 범주에 속하는 하위 개념이며, 폴리페놀에는 이 외에도 페놀산 등 다른 그룹이 포함되므로 두 용어를 같은 뜻으로 혼용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플라보노이드는 장내에서 흡수되기 전 장내미생물에 의해 대사되어 원래 형태와는 다른 대사산물로 변환되는 경우가 많아, 섭취한 형태와 실제로 생체 내에서 작용하는 형태가 다를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
플라보노이드는 장내 흡수율이 낮고 개인의 장내미생물총에 따라 대사 산물이 크게 달라지므로, 시험관 실험에서 확인된 항산화 효과가 실제 체내에서 동일하게 나타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일부 플라보노이드는 특정 약물대사효소의 활성에 영향을 주어 약물의 혈중 농도를 변화시킬 수 있어, 자몽 등 특정 플라보노이드 함유 식품과 약물의 상호작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헷갈리기 쉬운 용어
폴리페놀 관련 용어는 포함 관계가 있습니다.
| 용어 | 범위 | 관계 |
|---|---|---|
| 폴리페놀 | 페놀 구조를 여러 개 가진 식물성 화합물 전체 | 상위 범주 |
| 플라보노이드 | 폴리페놀 중 C6–C3–C6 골격을 가진 부류 | 폴리페놀의 하위군 |
| 페놀산 | 폴리페놀 중 플라보노이드가 아닌 단순한 페놀 화합물 | 폴리페놀의 다른 하위군 |
| 카테킨 | 플라보노이드 중 플라반-3-올 계열 | 플라보노이드의 하위군 |
참고 문헌
- Havsteen, B. H. (2002). The biochemistry and medical significance of the flavonoids. Pharmacology & Therapeutics, 96(2–3), 67–202.
- Manach, C., Scalbert, A., Morand, C., Rémésy, C., & Jiménez, L. (2004). Polyphenols: Food sources and bioavailability.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79(5), 727–747.
- Williamson, G., & Manach, C. (2005). Bioavailability and bioefficacy of polyphenols in humans. II. Review of 93 intervention studies.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81(1 Suppl), 243S–255S.
표의 기준값은 위 문헌에 근거한 관례이며, 분야·학술지마다 다른 기준을 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