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가능주의 (Fallibilism)

철학
한 줄 정의: 지식이 성립하기 위해 절대적인 확실성이 필요한 것은 아니며, 원리상 틀릴 가능성이 있는 믿음도 충분히 정당화되면 지식이 될 수 있다고 보는 인식론적 입장이다.

쉽게 풀면

오류가능주의는 '완벽하게 확실하지 않아도 충분히 좋은 근거가 있다면 안다고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과학자들이 실험 결과를 '지식'이라고 부를 때도, 미래에 더 나은 이론이 나와 수정될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현재로서는 지식으로 인정하는 태도가 오류가능주의적 태도의 예이다.

왜 중요한가

어떤 믿음도 절대적으로 확실하지 않으며 항상 오류 가능성을 인정해야 한다는 오류가능주의로, 절대적 확실성을 요구하는 전통적 인식론에 대한 대안으로 실용주의 인식론에서 특히 강조된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퍼스가 제안한 오류가능주의는 과학적 지식의 잠정성과 자기수정적 성격을 인식론적으로 정당화한다."

찰스 샌더스 퍼스가 과학 지식이 절대적으로 확정된 것이 아니라 항상 수정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점을 오류가능주의라는 인식론적 태도로 정당화했다는 것을 설명한다.

오류가능주의는 과학 이론이 반증 가능성을 안고 있으면서도 현재까지의 증거로 충분히 정당화된다면 잠정적 지식으로 인정될 수 있다는 입장과 연결되어 논의된다.

이 문장은 오류가능주의가 절대적 확실성을 지식의 조건으로 요구하지 않고 정당화된 잠정적 믿음도 지식으로 받아들이는 인식론적 태도임을 보여준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오류가능주의는 회의주의와 달리 지식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하지 않으며, 현재 최선의 믿음을 잠정적 지식으로 인정하면서도 지속적 수정 가능성을 열어둔다는 점에서 구분된다. 오류가능주의는 지식의 필요조건에서 절대적 확실성을 제거하는 대신, 어느 정도의 오류 가능성까지 허용해야 여전히 지식으로 인정할 수 있는지를 규정해야 하는 문턱 설정의 과제를 안으며, 이는 게티어 문제 이후의 지식 분석 논의와도 맞물린다. 이 때문에 오류가능주의는 회의주의를 피하려는 동기에서 출발했지만, 지식의 기준을 지나치게 낮추면 거의 모든 그럴듯한 믿음이 지식으로 인정되는 반대 방향의 문제를 낳을 수 있다는 지적도 받는다.

주의할 점

오류가능주의는 '무엇이든 다 알 수 없다'는 회의주의와는 다르다. 오히려 절대적 확실성 없이도 충분히 정당화된 지식이 가능하다고 주장함으로써 극단적 회의주의를 피하려는 입장이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오류가능주의는 '무엇이든 다 알 수 없다'는 회의주의와는 다르다. 오히려 절대적 확실성 없이도 충분히 정당화된 지식이 가능하다고 주장함으로써 극단적 회의주의를 피하려는 입장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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