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성 비판연구 (Critical Studies of Men and Masculinities)

여성학·젠더학
한 줄 정의: 남성성을 페미니즘적 관점에서 비판적으로 분석하며, 남성이 젠더 권력관계 속에서 어떻게 특권과 억압을 동시에 경험하는지를 탐구하는 학제적 연구 분야.

쉽게 풀면

남성성을 페미니즘의 눈으로 비판적으로 들여다보면서, 남성이 젠더 권력 속에서 특권을 누리는 동시에 어떻게 억눌리기도 하는지를 연구하는 분야예요. 여성만이 아니라 남성성 자체를 젠더 연구의 대상으로 삼아, 남성성이 하나가 아니라 여러 형태로 나뉘어 있다는 것을 분석하는 분야예요.

왜 중요한가

남성성 비판연구는 헌(Jeff Hearn) 등이 '남성학(men's studies)'과 구별하기 위해 제안한 명칭으로, 남성을 젠더 관계 속 권력 위치로 분석하는 페미니즘 이론에 기반한 연구를 가리킵니다. 사회학과 젠더연구에서 남성 폭력, 남성의 돌봄 참여, 조직 내 남성 네트워크를 분석하는 연구가 이 명칭 아래 묶이며, 학술지 『Men and Masculinities』가 대표적 발표 무대입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Jeff Hearn, The Critical Study of Men and Masculinities: Some Key Sources (2004)

남성성 연구가 페미니즘 이론에 뿌리를 두고 발전해온 계보를 정리하며 비판적 남성성 연구의 핵심 개념과 자료들을 체계화했다.

남성성비판연구는 남성의 특권과 취약성을 동시에 다룸으로써 페미니즘 이론과 남성 경험 연구 사이의 접점을 넓혀왔다.

이 문장은 남성성비판연구가 남성을 가해자나 피해자로 단순화하지 않고, 권력관계 속 복합적 위치를 분석 대상으로 삼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비판적'이라는 수식은 남성을 피해자로 그리는 남성 권리 담론이나 젠더 중립적 '남성학'과의 선 긋기이므로, 이 명칭을 쓰는 것 자체가 페미니즘적 입장을 전제합니다. 남성성 연구와 거의 동의어로 쓰이지만, 헌은 '남성성' 개념이 남성의 실제 실천과 제도적 권력을 문화적 표상으로 환원할 위험이 있다고 보아 '남성'을 연구 대상으로 명시하는 표현을 선호합니다. 이 분야는 남성성을 단일한 실체가 아니라 코넬이 제시한 헤게모니적 남성성, 종속적 남성성처럼 위계를 이루는 복수의 남성성들로 다루며, 남성을 여성학의 대상에서 분석 주체로만 남겨두지 않고 남성성 자체를 젠더 연구의 대상으로 삼는다.

주의할 점

남성성 비판연구는 남성학(men's studies) 일반과 구별되며, 명시적으로 페미니즘 이론에 뿌리를 둔 비판적 관점을 견지한다는 점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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