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량강화 접근(임파워먼트 접근) (Empowerment Approach)

여성학·젠더학
한 줄 정의: 여성이 자신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에 대한 통제력과 협상력을 스스로 획득해나가는 과정을 개발과 페미니즘 정책의 목표로 삼는 접근으로, 하향식 지원이 아닌 여성의 주체적 행위성을 강조한다.

쉽게 풀면

여성이 자기 삶에 대한 결정권과 발언권을 스스로 키워나가는 과정을 중요하게 여기는 접근으로, 누가 대신 도와주는 게 아니라 여성 스스로 힘을 갖게 하는 데 초점을 둬요. 여성에게 돈만 쥐어주는 게 아니라, 스스로 선택하고 그 선택으로 삶을 실제로 바꿀 수 있는 힘까지 갖추게 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 접근이에요.

왜 중요한가

역량강화 접근은 사회복지 실천에서 클라이언트를 결핍의 대상이 아닌 자원과 힘을 가진 주체로 보고 그 힘을 키우는 개입 모델로, 솔로몬(Barbara Solomon)의 흑인 공동체 연구(1976)와 구티에레스(Lorraine Gutiérrez)의 여성 대상 실천 이론에서 발전했습니다.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 성매매 이탈 지원, 이주여성 상담 등에서 개인·대인·정치적 수준의 변화를 함께 다루는 실천 틀로 쓰입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Naila Kabeer, Resources, Agency, Achievements (1999)

여성의 역량강화를 자원, 행위성, 성취라는 세 요소의 상호작용으로 개념화하며 측정 가능한 분석틀을 제시했다.

임파워먼트 접근은 클라이언트를 문제의 대상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변화시킬 역량을 가진 주체로 바라본다는 관점의 전환을 전제로 한다는 점이 강조된다.

임파워먼트 접근이 전제하는 클라이언트관의 전환을 보여주는 문장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역량강화는 개인의 심리적 효능감 증진으로 축소될 때 구조적 억압을 개인 문제로 되돌린다는 비판을 받으며, 이 위험은 신자유주의적 자기계발 담론과의 친화성에서 두드러집니다. 개발학의 임파워먼트 접근과 용어는 같지만 사회복지의 역량강화가 실천 관계에서 출발하는 반면 개발학은 자원·행위성·성취라는 구조 지표 측정에 무게를 둡니다. 임파워먼트 접근은 소득 증대만으로는 여성의 지위가 개선되지 않는다고 보아, 카비어(Naila Kabeer)의 논의처럼 자원에 대한 접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행위성, 그 선택이 실제 삶의 조건을 바꾸는 성취라는 세 요소가 함께 갖춰져야 진정한 임파워먼트로 본다.

주의할 점

역량강화는 개인적 임파워먼트에 그칠 위험이 있어, 구조적 변화 없이 개인 태도 변화만 강조하는 신자유주의적 전유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는 비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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