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질서 (Gender Order)
쉽게 풀면
한 사회 전체에서 일, 권력, 감정, 문화적 상징이 성별에 따라 어떤 패턴으로 짜여 있는지를 가리키는 개념이에요. 한 사회 전체에서 노동, 권력, 감정, 상징 같은 여러 영역에 걸쳐 남성성과 여성성이 어떤 순서로 배열되어 있는지를 가리키는 큰 그림이에요.
왜 중요한가
젠더질서는 코넬이 한 사회 전체 수준에서 젠더 관계가 역사적으로 구조화된 패턴을 가리키기 위해 제안한 개념으로, 개별 제도 수준의 젠더레짐과 구별됩니다. 사회학과 역사학에서 특정 사회의 남성성·여성성 위계, 노동 분업, 권력 배치, 정서적 관계를 총체적으로 분석할 때 쓰이며, 헤게모니적 남성성은 젠더질서 내 특정 위치를 가리킵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젠더질서를 노동의 성별 분업, 권력 관계, 카섹시스(정서적 애착 구조)라는 세 구조의 결합으로 이론화하며 사회 수준의 젠더 분석틀을 제시했다.
젠더질서가 단일한 요인이 아니라 여러 층위가 함께 맞물려 만들어진다는 점을 설명한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코넬의 젠더질서는 고정된 체계가 아니라 위기 경향을 내포한 역사적 구성물로, 변동과 저항을 설명하기 위한 개념입니다. 매슈스(Jill Matthews)가 먼저 사용한 용어를 코넬이 발전시켰습니다. 젠더질서와 젠더레짐의 구분은 명확하지만 왈비 등 다른 학자는 '젠더레짐'을 사회 전체 수준에서 쓰기도 하므로 논자별 용법 확인이 필요합니다. '가부장제'가 정태적이라는 비판에 대한 대안 개념으로 제안된 측면이 있습니다. 코넬이 제시한 젠더 질서는 특정 사회의 노동, 권력, 정서적 관계, 상징이라는 여러 영역에서 남성성과 여성성이 위계적으로 배열되는 방식 전체를 가리키며, 개별 제도의 젠더 레짐들이 모여 이루는 사회 전체 수준의 패턴이라는 점에서 젠더 레짐과 구별된다. 코넬은 이 질서가 고정된 것이 아니라 역사적으로 변화하며, 사회운동이나 경제구조 변화에 따라 남성성과 여성성의 위계 배열 자체가 재편될 수 있다고 본다.
주의할 점
젠더질서는 개별 조직 차원의 '젠더레짐'과 구분되는, 사회 전체 차원의 거시적 구조를 지칭하는 개념임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