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매개커뮤니케이션 (Computer-Mediated Communication)
쉽게 풀면
이메일, 채팅, SNS, 화상통화처럼 컴퓨터나 인터넷을 통해 사람들이 소통하는 모든 방식을 연구하는 분야예요. 줄여서 CMC라고 부릅니다.
왜 중요한가
컴퓨터매개커뮤니케이션(CMC)은 이메일·채팅·소셜미디어처럼 컴퓨터를 거치는 대인 소통을 총칭하며, 대면 소통과 비교해 단서 부족이 관계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는 연구 전통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사회적 실재감 이론, 미디어 풍요도 이론, 사회정보처리이론은 모두 CMC 연구에서 나왔습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CMC의 특성인 비언어적 단서 감소와 그에 대한 보완 전략(이모티콘 사용)을 다룬 연구 결과입니다.
컴퓨터매개커뮤니케이션이 대면 소통과는 다른 독자적인 신호 체계를 발전시켜 왔음을 보여준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초기 CMC 연구는 단서 부족이 관계 형성을 방해한다고 보았지만, 월서(Walther)의 사회정보처리이론과 초개인적 모형은 시간이 주어지면 대면 이상으로 친밀해질 수 있음을 보여 주어 결정론적 관점을 수정했습니다.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 이후에는 거의 모든 소통이 매개되어 CMC와 대면을 이분하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비판이 있고, 최근에는 CMC라는 용어 대신 특정 플랫폼의 어포던스를 분석하는 쪽으로 초점이 옮겨 갔습니다. CMC 연구는 텍스트 기반 소통에 국한되지 않고 화상회의, VR 아바타 소통까지 아우르는데, 매체가 전달하는 비언어 단서의 양과 종류에 따라 하위 유형을 구분하는 것이 연구 설계의 기본이다. 동기적(실시간 채팅) CMC와 비동기적(이메일, 게시판) CMC의 구분도 반응 속도와 숙고 가능성이라는 점에서 효과가 다르게 나타나는 핵심 변수로 다뤄진다.
주의할 점
CMC 연구는 초기 '단서 여과 이론'에서 이후 '초개인적 모델' 등으로 발전해왔으므로 이론적 계보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CMC 연구에서 '단서 여과' 관점과 '초개인적 모형'은 상반된 예측을 하므로, 실제 데이터로 어느 쪽이 더 설명력이 큰지는 상호작용 지속 기간과 매체 유형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