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결구 (Closing Section)
쉽게 풀면
제시부의 맨 끝에서, 두 번째 주제가 자리 잡은 조를 확실히 다지며 마무리하는 구간이다.
왜 중요한가
종결구는 소나타형식 제시부에서 제2주제가 끝난 뒤 새 조성을 확인하는 부분으로, 헤포코스키와 다시의 소나타 이론에서 본질적 제시부 종결 이후 부분을 어떻게 분류할지가 논쟁적 쟁점이 되어 형식 분석 논문에서 자주 다루어집니다. 제2주제와 종결구의 경계를 어디에 두는가는 제시부 분석의 핵심 판단 가운데 하나입니다. 헤포코스키와 다시는 완전정격종지 직후를 '본질적 제시부 종결'이라 부르고 그 이후에 이어지는 부분만을 좁은 의미의 종결구로 한정하는데, 이 완전정격종지가 여러 번 시도되었다가 실패하는 경우 제시부 전체 판정이 복잡해진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종결구가 어떤 음악적 수단(반복되는 정격종지)으로 조성적 도착을 강조하는지 설명한 문장이다.
제2주제와 종결구를 구분하는 실제 분석 기준이 완전정격종지의 발생 지점임을 보여준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종결구는 새로운 주제 소재를 가질 수도, 제1주제를 회상할 수도, 단순한 종지 확인 음형으로만 이루어질 수도 있어 소재의 성격으로는 판별되지 않으며, 완전정격종지 이후 종지를 반복 확인하는 기능으로 정의해야 합니다. 이를 코다와 혼동하기 쉽지만 종결구는 제시부 내부의 구성 요소이고 코다는 형식 전체가 끝난 뒤 덧붙는 부분이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종결구는 흔히 짧은 동기를 여러 차례 반복하는 '종지 확인 공식'으로 이루어지지만, 낭만시대 작품에서는 종결구 자체가 서정적인 새 선율로 확장되어 사실상 제3의 주제처럼 들리는 경우도 있다. 종결구에서 앞선 주제의 리듬 동기를 짧게 인용해 곡 전체의 통일성을 암시하는 경우가 있어, 종결구가 단순한 마무리를 넘어 전체 제시부를 요약하는 기능을 수행하기도 한다.
주의할 점
종결구는 코다와 혼동되기 쉬우나, 코다는 형식 전체의 끝에 오는 반면 종결구는 제시부 안의 마지막 구간이라는 점에서 다르다.
종결구에서 제시부 전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화음이 강박에 놓이는지 약박에 놓이는지도 분석에서 중요한데, 이는 종지의 강도와 확정성을 판단하는 세부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