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용순서 (Citation Order)
쉽게 풀면
여러 주제 요소를 조합할 때 어떤 것을 먼저 쓸지 정하는 순서 규칙으로, 순서가 바뀌면 결과 번호도 달라진다.
왜 중요한가
인용순서는 복합 주제를 분류할 때 여러 패싯을 어떤 순서로 배열할지 정하는 규칙으로, 이것이 일관되지 않으면 같은 주제의 책이 서가에서 흩어집니다. 패싯분류표를 설계하거나 DDC의 합성 지시를 해석할 때 핵심 개념입니다. 인용순서가 정해지면 자료를 조합해 기호를 만드는 규칙뿐 아니라 이후 서가에 그 자료들을 어떤 순서로 늘어놓을지도 함께 결정되므로, 인용순서 하나의 선택이 분류표 이용자가 서가에서 마주치는 자료들의 인접 관계 전체를 좌우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인용순서 규정의 불명확성이 분류 결과의 불일치를 초래할 수 있음을 실증한 문장이다.
이 문장은 인용순서 규칙이 왜 분류의 일관성을 위해 필수적인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인용순서는 분류기호 안의 패싯 배열을 말하며, 서가에서의 배열 순서(filing order)와는 역전되는 경우가 있어 랑가나단의 '역서가배열'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어떤 패싯을 먼저 둘지는 이용자 관심에 따라 정하는 것이 원칙이어서, 분류표마다 다른 순서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것을 먼저 두고 특수한 것을 뒤에 두는 일반-특수 순서는 인용순서를 정하는 가장 널리 쓰이는 경험칙 가운데 하나이지만, 이용자가 특정 요소를 더 중시하는 분야에서는 이 경험칙과 다른 순서를 채택하는 것이 오히려 더 적절할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
인용순서는 분류표마다 다르게 규정되어 있어, 서로 다른 분류법 간 기호를 비교할 때는 각 체계의 고유한 인용순서 규칙을 확인해야 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인용순서에 따라 만들어진 기호의 자릿수 배열과, 이용자가 검색 화면에서 실제로 보고 싶어 하는 요소의 우선순위가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으므로, 서가 배열용 순서와 온라인 목록의 표시 순서를 다르게 설계하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