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조성 (Bitonality)
쉽게 풀면
다조성 중에서도 딱 두 개의 조만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이다. 정확히 두 개의 조가 부딪히기 때문에 세 개 이상이 섞이는 경우보다 오히려 각 조의 정체를 알아채기 쉬운 편이다.
왜 중요한가
양극조성은 스트라빈스키 『페트루슈카』의 C장조와 F#장조 중첩처럼 두 조성의 동시 사용을 지칭하며, 20세기 초 조성 확장 기법을 분석할 때 다조성의 가장 명확한 사례로 다루어집니다. 미요와 바르토크 연구에서는 두 층이 각각 어느 조성에 속하는지 판정하는 것이 작품의 화성 구조를 설명하는 기초가 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특정 작곡가가 두 조를 동시에 쓰는 기법을 이론적으로 정리했다는 설명이다.
이 문장은 두 악기군이 각기 다른 조성 체계를 동시에 밀고 나가되, 딱 두 개의 조만 겹치는 경우를 구체적인 성부 배분으로 보여 준다는 뜻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두 조성이 진짜로 동시에 지각되는지는 인지심리학적으로 논란이 있어, 청자가 두 층을 하나의 복합 화음이나 옥타토닉 집합으로 통합해 듣는다는 반론이 있습니다. 반 덴 토른이 페트루슈카 화음을 옥타토닉 음계의 부분집합으로 재해석한 것이 대표적 예이며, 따라서 양극조성 분석은 작곡가의 의도와 청취 결과를 구분해 서술해야 합니다. 양극조성은 두 조성이 트라이톤 관계, 반음 관계 등 어떤 음정으로 떨어져 있느냐에 따라 만들어지는 불협화의 성격이 크게 달라져, 작곡가는 원하는 색채에 맞추어 두 조 사이의 거리를 신중하게 선택합니다. 이 기법은 두 개의 서로 다른 온음계적 조성을 겹친다는 점에서, 옥타토닉음계 처럼 처음부터 하나의 대칭 음계를 쓰는 방식과는 이론적으로 구분됩니다. 일부 분석가는 양극조성이 실제로는 하나의 확장된 화음으로 지각된다고 보아, 이를 다조성이 아닌 복합 화성의 한 형태로 재해석하기도 합니다.
주의할 점
양극조성은 다조성의 하위 개념이므로, 세 개 이상의 조가 쓰이는 경우는 양극조성이 아니라 넓은 의미의 다조성으로 분류해야 한다.
양극조성은 다조성의 하위 개념이므로, 세 개 이상의 조가 쓰이는 경우는 양극조성이 아니라 넓은 의미의 다조성으로 분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