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키요조시 (Ukiyo-zoshi (Floating World Fiction))
쉽게 풀면
에도시대 상인과 유곽 같은 세속적인 세상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린 일본 소설 갈래예요. 예를 들어 상인이나 유곽을 배경으로 돈과 사랑, 쾌락을 좇는 인간의 세속적인 삶을 사실적으로 그린 소설이 우키요조시예요.
왜 중요한가
이하라 사이카쿠를 대표작가로 하는 에도시대 문학사 연구에서, 상인 계층의 세속적 삶을 사실적으로 그린 초기 근세소설 갈래로 다뤄진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우키요조시가 신흥 상인 계층의 세속적 삶과 욕망을 문학의 정당한 소재로 끌어올렸음을 보여준다.
이 문장은 한 작가의 단일 작품이 아니라 장르 전체의 시기별 변화 양상을 다뤘다는 뜻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우키요조시의 '우키요(浮世)'는 원래 불교적 무상함을 뜻하던 '우키요(憂世)'에서 세속적 향락을 긍정하는 의미로 전환된 것으로, 이 어의 변화 자체가 에도시대 시정문화의 가치관 전환을 보여준다는 점이 흥미로운 지점이다. 우키요조시는 이하라 사이카쿠의 『호색일대남』(1682)이 효시로 꼽히며, 상인 계층의 경제적 성공과 유곽 문화를 사실적으로 묘사해 중세 불교적 무상관과 다른 세속적 세계관을 보여준다. 우키요조시는 18세기 중반 하치몬지야본을 끝으로 쇠퇴했고, 이후 에도를 중심으로 한 게사쿠(샤레본·곳케이본·닌조본 등)가 대중 소설의 주류를 이어받았다.
주의할 점
우키요조시를 게사쿠 전체와 동일시하지 말아야 하며, 우키요조시는 에도 전기(겐로쿠 시대)의 특정한 소설 경향을 가리키는 더 좁은 개념임에 유의해야 한다. 우키요조시를 단순한 통속 오락물로만 폄하하지 말고, 중세 불교적 무상관과 다른 세속적 세계관을 사실적으로 담아낸 문학사적 전환의 산물임을 함께 평가해야 한다. 우키요조시의 세속적 세계관을 단순한 향락 예찬으로만 읽지 말고, 상인 계층의 경제적 부상이라는 사회 변화를 사실적으로 반영한 자료로도 함께 평가해야 한다. 우키요조시와 후대 게사쿠를 직접적 모체-분파 관계로 단정하지 말고, 출판 중심지가 가미가타(교토·오사카)에서 에도로 옮겨 간 문화사적 변동 속의 교체로 이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