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가타리 (Monogatari (Japanese Narrative Tale))

문학
한 줄 정의: 일본 헤이안 시대에 발달한 산문 서사 갈래로, 허구적 이야기와 궁정 생활, 인물의 심리를 정교하게 서술하는 일본 고유의 이야기 문학 전통.

쉽게 풀면

일본 헤이안 시대에 발달한, 궁중 생활과 인물의 마음을 자세히 그린 이야기 문학이에요. 예를 들어 헤이안 시대 궁정 여인의 사랑과 삶을 그린 『겐지 이야기』가 모노가타리의 대표적인 작품이에요.

왜 중요한가

모노가타리는 『겐지 이야기』를 정점으로 하는 헤이안 시대 산문 서사여서, 일본 고전 문학의 중심이자 세계 최초의 장편 소설 논쟁의 대상으로 동아시아 서사 문학 비교 연구에서 반드시 참조됩니다. 여성 작가와 여성 독자가 주도한 궁정 문학이라는 점에서, 조선의 규방문학·가문소설과 비교해 여성 서사 전통을 논하는 논문에서 쓰입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무라사키 시키부의 『겐지 모노가타리』는 헤이안 시대 귀족 사회의 연애와 권력, 인물의 섬세한 심리 묘사를 통해 모노가타리 문학의 정점을 보여준다."

모노가타리가 세계 문학사에서도 이른 시기에 등장한 정교한 심리 서사의 사례로 평가됨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헤이안 시대 모노가타리 작품에 나타난 인물 심리 묘사의 정교함을 분석하였다."

이 문장은 일본 고전 이야기 문학이 등장인물의 내면을 얼마나 섬세하게 그려냈는지를 살펴보았다는 뜻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모노가타리를 '소설'로 번역하면 이 갈래가 와카를 다수 포함하는 운문·산문 혼합 형식이며 근대적 허구 개념과 다른 '이야기하기'의 전통이라는 점을 놓칩니다. 『겐지 이야기』를 소설로 읽는 것 자체가 근대 일본이 서구 novel 개념으로 자국 고전을 재해석한 결과입니다. 또한 우타모노가타리·쓰쿠리모노가타리·레키시모노가타리 등 하위 갈래의 성격이 크게 달라 하나로 묶기 어렵습니다. 모노가타리는 『이세 이야기』처럼 와카를 중심으로 짧은 일화를 엮은 우타모노가타리와, 『다케토리 이야기』에서 출발해 『겐지 이야기』에서 정점에 이른 쓰쿠리모노가타리(허구 서사)로 나뉘며, 산문 서사에 와카가 삽입되는 형식이 공통적 특징이다.

주의할 점

모노가타리를 단순히 '일본의 옛날이야기'로 뭉뚱그리지 말아야 하며, 우타모노가타리(가요 중심)와 츠쿠리모노가타리(허구 서사) 등 하위 갈래의 차이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모노가타리를 단일한 서사 양식으로 뭉뚱그리지 말고, 우타모노가타리와 쓰쿠리모노가타리라는 하위 유형의 차이를 구분해 읽어야 한다. 모노가타리를 단순한 허구적 이야기로만 규정하지 말고, 당대 궁정 여성의 실제 생활 감각과 미의식을 함께 반영한 자료로 읽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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