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기령 (Rotation Age)
쉽게 풀면
벌기령(윤벌기)은 나무를 심은 뒤 최종적으로 벌채해 수확하기까지 걸리는 계획된 기간을 말합니다. 목재로 쓰기에 적당한 크기와 품질에 도달하기까지 필요한 시간을 미리 정해둔 것입니다. 벌기령은 나무를 심은 뒤 목재로 수확하기까지 계획한 재배 기간을 말하며, 수종과 이용 목적에 따라 다르게 설정된다.
왜 중요한가
벌기령은 산림 경영 계획 전체의 뼈대가 되는 기준으로, 짧게 잡으면 회전율은 높아지지만 목재의 크기와 품질은 떨어지고, 길게 잡으면 그 반대의 특성을 갖기 때문에 경제성과 목재 품질 사이의 균형을 다루는 임업경제학 연구에서 핵심 변수로 취급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벌기령 결정이 생장량 곡선에 근거한 경제적 판단임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이는 벌기령이 생물학적 성숙만이 아니라 경영 목적에 따라 전략적으로 결정되는 지표임을 보여줍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벌기령은 재적 생장이 가장 왕성한 시점을 기준으로 하는 '재적수확최대벌기령', 수익을 극대화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하는 '재무적벌기령' 등 산정 기준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뉘며, 어떤 기준을 채택하느냐에 따라 같은 임분이라도 산출되는 최적 벌기령이 크게 달라집니다. 목재 생산량을 극대화하려는 벌기령과 수원함양이나 탄소흡수 같은 공익 기능을 극대화하려는 벌기령은 서로 다르게 산정될 수 있다. 재적생장이 가장 왕성한 시점을 지나 평균생장량이 정점을 찍는 시기를 벌기령으로 삼는 것이 생산량을 극대화하는 이론적 기준으로 흔히 인용된다. 같은 수종이라도 입지의 비옥도가 좋으면 목표 재적에 더 빨리 도달해 벌기령이 상대적으로 짧게 설정될 수 있다.
주의할 점
벌기령에 도달했다고 해서 모든 나무를 반드시 그 시점에 벌채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목재 가격 변동이나 병충해 발생 등 실제 여건에 따라 벌채 시기를 조정하는 유연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벌기령은 목재 생산뿐 아니라 탄소흡수, 생태계서비스 등 다른 목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벌기령을 지나치게 짧게 설정하면 재적 생장이 정점에 이르기 전에 벌채해 생산성 손실이 생길 수 있다. 벌기령은 목재 가격, 관리 비용, 이자율 등 경제적 요인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어 순수한 생물학적 최적 시기와 경제적 최적 시기가 항상 일치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