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벌 (Final Cutting)
쉽게 풀면
나무가 다 자란 뒤 목재를 얻기 위해 마지막으로 베어내는 것. 종벌은 산벌작업법처럼 단계적으로 진행되는 갱신 과정에서 어린나무가 충분히 자란 뒤 남아있던 상층 모수를 마지막으로 모두 베어내는 벌채를 말한다.
왜 중요한가
임분의 수확 수익이 실현되는 유일한 시점이므로 산림 경영의 경제성 평가는 결국 주벌 시기와 방식에 수렴하며, 갱신의 출발점이기도 해서 다음 세대 임분의 구조를 결정합니다. 국내 인공림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주벌 대상 면적과 방식이 정책 논의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종벌 이후에는 임지가 사실상 새로운 동령림으로 전환되므로 종벌 시점은 다음 세대 임분의 출발점을 정하는 중요한 의사결정 지점이 된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최종 벌채 이후 신속한 갱신 조치가 환경 영향을 줄이는 데 중요함을 보여준다.
한 번에 넓게 베어내는 방식보다 작게 나눠 베어내는 방식이 벌채 이후 숲 바닥의 풀과 어린 나무가 다시 자라나는 속도를 더 빠르게 한다는 것을 비교한 문장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벌기령에 도달했다는 것이 곧 벌채가 유리하다는 뜻은 아니며, 시장 가격과 갱신 비용, 탄소 저장 가치를 함께 보면 벌기를 늦추는 것이 나은 경우도 있습니다. 개벌만 주벌인 것은 아니어서 산벌이나 택벌에서는 주벌이 여러 차례에 걸쳐 진행되므로, 주벌을 한 시점의 사건으로 보는 관점은 동령림 개벌 체계에 한정된 것입니다. 벌채 후 갱신 방식을 인공조림으로 할지 천연갱신에 맡길지도 임지의 경사와 토양 조건에 따라 달리 선택해야 하는 실무적 판단입니다. 이 단계는 예비벌과 하종벌을 거쳐 이미 형성된 어린 임분에 더 이상 상층목의 그늘이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될 때 이루어진다. 종벌 시행 전에는 어린나무의 밀도와 생장 상태를 조사해 자립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사전 점검이 이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종벌로 남은 상층목을 제거한 자리는 곧 새로운 동령림의 시작점이 되어 이후의 간벌과 벌기 계획이 다시 처음부터 수립된다.
주의할 점
주벌은 경사지나 수원함양림에서 산사태, 토사유출 위험을 동반할 수 있어 신중한 계획이 필요하다. 종벌 시기가 너무 이르면 어린나무가 충분히 자립하지 못한 상태에서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에 노출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