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리베니어 (Rotary Veneer)
쉽게 풀면
통나무를 커다란 선반(레이스)에 걸어 회전시키면서 칼날로 얇게 깎아내는 방식으로 만든 단판입니다. 연필깎이가 연필을 돌리며 얇게 깎아내는 원리와 비슷하게, 회전단판은 통나무 전체를 낭비 없이 긴 리본 형태로 벗겨낼 수 있어 수율이 높습니다. 합판 제조에 가장 널리 쓰이는 단판 생산 방식입니다.
왜 중요한가
연속적인 절삭이 가능해 생산성이 높고 대량의 단판을 얻을 수 있어, 합판 제조 공정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단판 생산 방식으로 목재가공학에서 다뤄집니다. 원목을 선반에 물릴 때 중심축을 정확히 잡지 못하면 단판 두께가 불균일해지므로, 자동 심 탐지 장치를 갖춘 최신 로터리 레이스는 원목 형상을 스캔해 절삭 경로를 최적화합니다. 원목의 곡률과 옹이 위치에 따라 절삭 중 두께 편차가 발생할 수 있어, 생산 라인에서는 두께 센서로 실시간 보정을 병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통나무를 돌려 깎는 방식이 얇게 저며 내는 방식보다 원목에서 더 많은 판을 뽑아낼 수 있었다는 결과이다.
다만 회전단판은 통나무의 나이테를 접선 방향으로 벗겨내는 특성상 나뭇결 무늬가 불규칙하게 나타나, 무늬의 미관을 중시하는 고급 가구재보다는 구조용 합판에 주로 쓰인다.
조금 더 깊게 보면
나이테를 따라 벗겨내는 방식 특성상 무늬결이 슬라이스베니어와 다르게 나타나, 외관이 중요한 용도보다는 구조용 합판 생산에 더 적합하다고 여겨집니다. 회전단판은 절삭 시 칼날 반대쪽에 이면할렬(lathe check)이라는 미세 균열이 생기는데, 이 균열의 깊이는 단판을 어느 면으로 사용하느냐(타이트면·루즈면)에 따라 접착 성능에 영향을 줍니다. 로터리베니어 생산 후 남는 중심부의 작은 원목(코어)은 소경 각재, 울타리 기둥, 칩이나 파티클보드 원료 등으로 재활용됩니다.
주의할 점
로터리베니어는 생산성이 높지만 나이테를 따라 절삭되어 무늬결이 불규칙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회전단판은 판목 무늬가 크게 나타나 화장용보다 합판 심판과 뒤판에 주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