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이용격차 (Media Use Divide)
쉽게 풀면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다 가지고 있어도, 그것을 얼마나 유익하게 잘 활용하는지에 따라 여전히 생기는 격차를 말한다.
왜 중요한가
미디어이용격차는 미디어 접근이 보편화된 이후에도 이용 방식·기술·활용 결과에서 집단 간 차이가 지속되는 현상으로, 접근 격차를 다루던 초기 디지털 격차 연구가 2차·3차 격차로 확장된 것이며 지식격차가설의 디지털 버전으로 정보 불평등 연구의 핵심 개념입니다. 판 데이크와 하기타이의 이용 격차 연구가 대표적입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그녀는 동일하게 인터넷에 접속 가능한 대학생 집단 내에서도 정보 검색 효율성에 상당한 차이가 존재함을 실증적으로 보였다.
이 문장은 접근 격차가 사라진 이후에도 이용 목적의 질적 차이라는 2차 격차가 실제 청소년 집단 비교로 확인된 사례입니다. 앞의 예문이 하기타이의 대학생 집단 내 검색 효율성 격차를 다뤘다면, 이 문장은 자본 기반 이용과 오락 기반 이용이라는 다른 축의 격차를 다룬다는 점에서 다른 연구 상황을 보여줍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격차는 접근(1차), 기술과 이용 유형(2차), 이용에서 얻는 실질적 이익(3차)으로 층이 나뉘어 어느 층의 격차를 말하는지 특정해야 하며, 접근이 보편화되면 격차가 사라진다는 초기 가정은 이용 격차가 오히려 커진다는 결과로 뒤집혔습니다. 세대 격차에 집중하는 디지털네이티브 담론은 세대 내 사회경제적 격차를 가린다는 비판을 받고, 자본 기반 이용(정보·학습)과 오락 기반 이용의 구분이 격차 측정의 핵심 축이지만 그 구분 자체가 계급 편향적 가치 판단을 담고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주의할 점
미디어 이용 격차는 접근성 격차(디지털 디바이드)와 밀접히 연결되어 있으나, 정책적 해법은 기기 보급을 넘어 교육적 개입을 함께 요구한다는 점에서 구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