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무브먼트(사면물질이동) (Mass Wasting)
쉽게 풀면
물이나 얼음의 도움 없이 중력만으로 흙과 돌이 비탈을 따라 아래로 미끄러지거나 굴러 내려가는 현상이다.
왜 중요한가
중력에 의해 사면 물질이 아래로 이동하는 작용을 통칭하며, 산사태·토석류·토양 포행을 포괄해 사면 재해 위험 평가와 산지 개발 규제의 이론적 기초를 제공합니다. 사면 안정성 분석과 위험 지도 제작은 이 개념의 분류 체계 위에서 이루어집니다. 2014년 미국 워싱턴주 오소 산사태는 포화된 토양이 급격히 유동화되어 대규모 인명피해를 낸 대표적 매스무브먼트 사례로 꼽힌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샤프는 매스무브먼트를 이동 속도와 물질의 상태에 따라 낙하, 활동, 유동, 포행 등으로 분류하는 초기 체계를 마련했다.
비가 많이 온 뒤 산비탈의 흙에 물이 많이 스며들수록 산사태 같은 매스무브먼트가 더 자주 일어난다는 관계를 보여줍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속도·물질·이동 방식에 따라 여러 분류 체계가 있어 용어가 문헌마다 다르므로 어느 분류를 따르는지 확인해야 하며, 산사태를 매스무브먼트 전체의 동의어로 쓰는 것은 부정확합니다. 느린 포행은 재해로 인식되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옮기는 물질량은 급속 이동보다 클 수 있고, 물이 관여하면 유수에 의한 침식과 경계가 흐릿해져 풍화·침식·매스무브먼트를 연속적 과정으로 보아야 합니다. 매스무브먼트는 이동 속도에 따라 눈에 띄지 않는 포행부터 순식간에 발생하는 낙석·유동까지 폭넓게 걸쳐 있어, 느린 유형은 재해로 인식되지 않지만 장기간 누적되는 물질 이동량은 급속한 유형 못지않게 클 수 있다. 국내 산사태 등 사면재해는 대부분 장마와 태풍이 겹치는 7~9월 집중호우기에 발생한다.
주의할 점
매스무브먼트는 강우, 지진, 인공 절토 등에 의해 유발되는 경우가 많아 자연재해로서의 산사태 위험 관리와 밀접하게 연결된다.
물이 관여하는 정도가 커질수록 매스무브먼트와 유수에 의한 침식의 경계가 흐려지므로, 풍화·매스무브먼트·하천침식을 서로 단절된 과정이 아니라 연속적인 스펙트럼으로 이해하는 것이 최근의 관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