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지수 (Material Index)
쉽게 풀면
제품을 만들 때 쓰는 원료의 무게가 완성품보다 얼마나 무거운지를 비교해 공장 위치를 정하는 데 쓰는 숫자이다.
왜 중요한가
국지 원료 무게를 제품 무게로 나눈 값으로, 베버 이론에서 공장이 원료 산지 쪽에 서는지 시장 쪽에 서는지를 판별하는 간단한 지표입니다. 제철·제당처럼 중량감소 산업과 음료처럼 중량증가 산업의 입지 차이를 설명하는 교육적 도구로 널리 쓰입니다. 제철업처럼 원료지수가 매우 높은 산업은 원료산지에, 청량음료나 맥주처럼 물을 더해 완제품 무게가 늘어나는 산업은 소비지에 가깝게 입지하는 경향이 실제 공장 분포 통계에서도 반복적으로 확인된다. 동일 산업이라도 국가별 운송 인프라 차이에 따라 실제 입지 결정에서 원료지수가 갖는 설명력이 달라질 수 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제철업처럼 원료가 제품보다 무거워 원료지수가 1보다 큰 산업은 원료산지에, 청량음료업처럼 제품이 무거워지는 산업은 시장 근처에 입지하는 것이 수송비 절감에 유리함을 설명한다.
이 문장은 원료의 중량이 제품보다 훨씬 무거운 산업일수록 원료 산지 근처에 공장이 들어서는 경향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원료지수는 무게만 고려하므로 부피·부패성·운송 수단별 요율 차이를 반영하지 못하며, 운송비가 무게에 비례한다는 가정이 컨테이너 운송에서는 잘 맞지 않습니다. 지수가 1보다 크면 원료 지향이라는 판정은 원료가 하나일 때 명확하지만 여러 원료가 있으면 입지삼각형 해법이 필요합니다. 현대 제조업에서 운송비 비중이 작아 지수의 설명력이 낮아졌다는 점도 함께 이해해야 합니다. 원료가 여러 곳에서 나는 경우에는 원료지수 하나로 판단할 수 없어, 베버는 원료산지와 시장 지점들을 꼭짓점으로 하는 입지삼각형을 그려 총 수송비가 최소가 되는 지점을 기하학적으로 구하는 방법을 별도로 제시했다.
주의할 점
원료지수는 편재원료만을 대상으로 계산하며, 어디서나 구할 수 있는 보편원료는 지수 계산에서 제외된다.
원료가 손실 없이 완제품에 그대로 들어가는 산업에서는 원료지수가 1에 가까워 자유입지형으로 분류되지만, 실제로는 수송비 외 다른 요인이 입지를 결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