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형형성작용 (Geomorphic Process)

지리학
한 줄 정의: 풍화, 침식, 운반, 퇴적 등 지표의 형태를 만들고 변화시키는 물리적·화학적·생물학적 작용을 총칭하는 개념이다.

쉽게 풀면

비, 바람, 강물, 얼음 같은 자연의 힘이 땅의 표면을 깎고 옮기고 쌓아서 산과 골짜기 같은 지형을 만들어가는 모든 작용을 말한다.

왜 중요한가

풍화·침식·운반·퇴적으로 지표가 변하는 작용을 통칭하며, 어떤 작용이 어느 속도로 일어나는지 규명하는 것이 지형학 연구의 중심 과제입니다. 산사태와 하천 침식 같은 재해 예측, 지형 복원 사업의 설계, 과거 환경 복원 모두 작용의 이해에서 출발합니다. 허튼과 라이엘이 제시한 동일과정설은 과거의 지형도 현재 관찰되는 것과 같은 작용으로 서서히 형성되었다는 근대 지형학의 기본 전제가 되었다.

핵심 정리

예시로 보기

핵심 질문 하나는 "큰 사건과 작은 사건 중 누가 더 많은 일을 하는가"입니다. Wolman과 Miller(1960)는 크기와 빈도의 곱으로 이를 따졌습니다.

가상의 예 — 하루 유량이 로그정규분포를 따르는 하천. 하루 유량 Q의 자연로그가 정규분포(표준편차 σ)를 따르고, 소류사 이동량이 Qb에 비례한다고 가정합니다. 이때 하루 유량 상위 1%인 날들이 전체 이동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 − Φ(2.326 − bσ)입니다(Φ는 표준정규분포의 누적분포).

변동성 σ비선형성 b상위 1%의 날이 한 일의 비중가장 많은 일을 하는 크기의 초과 확률
0.529%16%의 날
1.0237%2.3%의 날
1.0495%0.003%의 날

유량의 변동이 작고 이동량의 비선형성이 약하면 상위 1%의 날은 전체 일의 1할도 안 하고, 변동과 비선형성이 모두 크면 거의 전부를 합니다. 즉 "드문 큰 사건이 지형을 지배한다"는 말은 환경에 따라 맞기도 틀리기도 합니다. 가장 많은 일을 하는 크기는 로그 유량 평균에 bσ²를 더한 지점이며, 이 계산에서는 σ가 클수록 b가 클수록 더 드문 사건입니다. 실제 하천의 값은 별도로 측정해야 합니다.

자주 하는 오해

오해바로잡기
풍화와 침식은 같은 말이다.풍화는 제자리에서의 파괴·변질이고, 침식은 물질을 떼어 옮기는 작용입니다.
드문 극단 사건이 항상 지형을 만든다.하천 같은 곳에서는 중간 규모의 비교적 자주 일어나는 사건이 더 많은 일을 하기도 하고(Wolman과 Miller, 1960), 건조 지역이나 급경사 지역에서는 드문 큰 사건이 지배하기도 합니다.
데이비스의 침식윤회가 모든 지형의 보편 법칙이다.단순화된 모형이며 실제 발달은 기후, 지질, 구조에 의해 복합적으로 달라집니다.
내인적·외인적 작용 중 한쪽만으로 지형을 설명할 수 있다.두 작용은 동시에 작동하며 경쟁합니다. 한쪽만 보면 불완전한 해석이 됩니다.
짧은 관측으로 작용 속도를 알 수 있다.드문 사건이 포함되지 않으면 속도를 잘못 추정합니다. 관측 기간과 포함된 사건의 범위를 확인해야 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실제 논문에서

이 용어를 직접 쓴 국내 논문 문장을 아직 수집하지 못했습니다. 수집되는 대로 출처와 함께 싣겠습니다.

예시 문장

아래는 용어의 쓰임을 보여 주려고 만든 예시로, 실제 논문에서 가져온 문장이 아닙니다.

Davis, W. M. (1899), "The Geographical Cycle", Geographical Journal 14(5).

데이비스는 지형이 융기 이후 침식에 의해 유년기-장년기-노년기의 단계를 거쳐 변화한다는 침식윤회설을 제시해 근대 지형학의 출발점을 마련했다.

동일한 유역이라도 강수 패턴과 식생 피복의 차이에 따라 지배적인 지형형성작용의 종류가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형형성작용이 단일한 요인으로 설명되기보다 기후와 지표 피복 조건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점을 보여준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지형 형성 작용은 내인적 작용(조구조·화산)과 외인적 작용(풍화·삭박·퇴적)이 동시에 작동한 결과이므로 어느 한쪽만으로 지형을 설명하면 안 됩니다. 작용은 대부분 눈에 띄지 않게 느리지만 홍수나 지진 같은 드문 사건이 장기 변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아, 관측 기간이 짧으면 속도를 과소 추정하게 됩니다.

지형형성작용은 매일 조금씩 진행되는 완만한 변화보다, 대홍수나 지진처럼 드물게 발생하는 극한 사건이 장기간 누적 변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아, 짧은 관측 기간만으로는 작용 속도를 과소평가하기 쉽다.

빙하, 하천, 바람, 파랑처럼 서로 다른 작용은 각기 다른 특징적인 지형을 남기므로 지형의 형태만 보아도 어떤 작용이 우세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주의할 점

데이비스의 침식윤회 모델은 단순화된 이론으로, 실제 지형 발달은 기후·지질·구조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훨씬 복잡하게 나타난다.

내인적 작용(융기·화산)과 외인적 작용(풍화·삭박)은 서로 경쟁하며 지형을 만들어가므로, 어느 한쪽만으로 특정 지형의 형성을 설명하면 불완전한 해석이 된다.

헷갈리기 쉬운 용어

지표가 변하는 과정을 가리키는 말들은 범위가 달라 섞이기 쉽습니다.

용어무엇인가물질의 이동
풍화암석이 제자리에서 부서지고 변질됨이동하지 않음
침식물, 바람, 빙하 등이 물질을 떼어 옮김이동함
사면 물질 이동중력으로 사면의 물질이 이동이동함(주로 중력)
삭박풍화·침식·운반을 합친 지표 하강 전체전체 과정을 가리키는 총칭

지형형성작용은 이들 외에 내인적 작용(융기·화산)과 퇴적까지 모두 포함하는 가장 넓은 말입니다.

참고 문헌

  1. Davis, W. M. (1899). The geographical cycle. The Geographical Journal, 14(5), 481–504.
  2. Wolman, M. G., & Miller, J. P. (1960). Magnitude and frequency of forces in geomorphic processes. The Journal of Geology, 68(1), 54–74.
  3. Hack, J. T. (1960). Interpretation of erosional topography in humid temperate regions. American Journal of Science, 258-A, 80–97.
  4. Bierman, P. R., & Montgomery, D. R. (2014). Key Concepts in Geomorphology. W. H. Freeman.

표의 기준값은 위 문헌에 근거한 관례이며, 분야·학술지마다 다른 기준을 쓸 수 있습니다.

개념 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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