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산 (Lactate)
쉽게 풀면
격렬하게 운동할 때 근육에서 만들어지는 물질로, 혈액 속 농도를 재면 운동이 얼마나 힘든지 알 수 있다. 근육 산성화의 주된 수소이온 공급원은 젖산 생성 반응 자체라기보다 ATP 가수분해 등 에너지 대사 과정이며, 피루브산이 젖산으로 환원되는 반응은 오히려 수소이온을 소비한다는 해석이 최근 근생리학에서 제시된다.
왜 중요한가
혈중 젖산 농도는 트레드밀이나 사이클 에르고미터에서 단계별 부하검사를 실시할 때 실시간으로 채혈해 측정하며, 지구력 선수의 유산소 능력을 평가하고 훈련강도 영역을 설정하는 데 널리 쓰인다. 단순 피로물질이 아니라 근육과 심장이 재활용할 수 있는 에너지 기질이라는 점도 생리학 연구에서 중요하게 다뤄진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젖산 농도 변화 양상을 통해 대사적 전환점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젖산 농도 변화가 운동강도 평가의 생리학적 지표로 쓰임을 보여준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젖산이 근육통이나 산성화의 직접 원인이라는 통념은 최신 근생리학 연구에서 상당 부분 수정되었으며, pH 저하는 수소이온 축적과 더 밀접하게 관련된다. 젖산역치, 젖산곡선 등 파생 지표와 함께 해석해야 개별 선수의 대사 특성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젖산은 생성된 근섬유나 이웃한 산화형 근섬유·심장에서 피루브산으로 되돌려져 산화되기도 하는데 브룩스(Brooks)는 이를 젖산 셔틀로 개념화했고, 혈류를 타고 간으로 가 포도당으로 재합성되는 경로는 이와 구분해 코리회로라 부른다. 혈중 젖산 농도가 2mmol/L, 4mmol/L에 이르는 지점을 각각 참고 기준으로 삼아 훈련강도 영역을 구분하는 고정 역치 방식도 현장에서 널리 쓰인다.
주의할 점
젖산은 단순한 피로물질이 아니라 중요한 에너지 기질로도 재활용되며, 근피로의 직접적 원인이 아니라는 것이 현재 정설이다. 혈중 젖산 농도는 생성량뿐 아니라 제거 속도에도 영향을 받으므로, 농도 수치만으로 근육 내부의 대사 상태를 그대로 단정하는 것은 조심스럽다. 또한 젖산 측정은 채혈 부위(귓불, 손끝)와 분석 장비에 따라 값이 다소 달라질 수 있어, 같은 조건에서 반복 측정해야 개인의 변화를 신뢰성 있게 추적할 수 있다. 젖산역치 이하의 강도에서는 생성과 제거가 균형을 이뤄 농도가 1~2mmol/L 안팎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