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통화 (Functional Currency)

회계학
한 줄 정의: 기업이 영업활동을 영위하는 주된 경제환경의 통화로, 재무제표 작성 시 측정통화로 사용되는 통화이다.

쉽게 풀면

회사가 실제로 영업활동을 하면서 주로 쓰는 돈의 단위로, 재무제표를 만들 때 기준이 되는 통화이다. 예를 들어 국내에서 원재료를 사고 국내에 제품을 파는 자회사라면 원화가 기능통화가 되지만, 전량 수출하고 달러로 결제받는 자회사라면 달러가 기능통화가 될 수 있다.

왜 중요한가

기업이 영업하는 주된 경제 환경의 통화를 가리키며, 어떤 통화를 기능통화로 정하느냐에 따라 같은 거래가 외화거래가 되어 환차손익을 낳을 수도, 자국통화 거래가 되어 손익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해외 자회사가 많은 기업의 연결재무제표 환산 절차는 기능통화 결정에서 시작합니다. 기능통화가 잘못 판정되면 외화환산손익이 실제와 다르게 산출되어 손익 왜곡으로 이어진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해외 자회사의 기능통화 판단 기준이 연결재무제표상 외화환산손익 규모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다국적기업 연결회계, 기능통화·표시통화 판단기준 연구에서 핵심 개념으로 다뤄진다.

"해외에 판매 없이 원재료 조달만을 위한 자회사를 둔 한 기업의 사례에서 그 자회사의 기능통화는 현지 통화가 아니라 모회사의 통화로 판정되었다."

실제 영업활동이 거의 없는 자회사는 겉보기 소재지 통화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자금이 오가는 모회사 통화를 기준통화로 본다는 뜻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기능통화는 선택이 아니라 판매가격 결정 통화, 원가 발생 통화, 자금조달 통화 등의 사실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므로 경영자가 편의에 따라 정할 수 없습니다. 기능통화와 재무제표 표시통화는 다를 수 있으며, 조세피난처 자회사처럼 자체 영업이 없는 실체의 기능통화는 모기업 통화가 되는 경우가 많아 판단이 필요합니다. 기능통화 판단 시 1차 지표(판매가격에 주된 영향을 미치는 통화, 원가에 주된 영향을 미치는 통화)와 2차 지표(자금조달활동에서 창출되는 통화, 영업활동 잉여자금이 유보되는 통화)를 순차적으로 적용하며, 지표들이 서로 다른 통화를 가리키면 경영진이 경제적 실질에 대한 종합적 판단을 내려야 한다.

주의할 점

기능통화는 기업이 재무제표를 표시하고자 하는 표시통화와 다를 수 있으며, 이 경우 별도의 외화환산 절차가 필요하다. 일단 결정된 기능통화는 영업환경이 실질적으로 바뀌지 않는 한 임의로 변경할 수 없으며, 변경 시에는 전진적으로만 적용한다. 기능통화 산정은 매출·매입 계약 통화만이 아니라 자금조달 구조까지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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