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목록 (Descriptive Cataloging)
쉽게 풀면
책의 제목, 지은이, 출판사항, 크기 같은 겉으로 드러난 정보를 정리하는 목록 작업이다.
왜 중요한가
기술목록은 표제·책임표시·판·출판사항 등 자료를 식별하는 정보를 기록하는 목록 작업의 절반으로, 나머지 절반인 주제목록과 함께 서지레코드를 완성합니다. 이 부분의 정확성이 중복 레코드 탐지와 판 구별의 성패를 좌우합니다. 기술목록에서 기록되는 표제·판사항·발행사항은 서로 다른 판이나 쇄를 구별하는 근거가 되므로, 이 부분이 부정확하면 이용자가 절판된 초판과 현재 유통되는 개정판을 혼동해 잘못된 자료를 대출 신청하는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기술목록 작성 방식이 RDA 도입 이후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비교 분석한 문장이다.
RDA 도입이 기술목록 작성 관행에 가져온 변화를 설명한다.
조금 더 깊게 보면
기술목록은 자료에 나타난 정보를 옮기는 작업이므로 주관이 적을 것 같지만, 정보원 선택과 전사 범위에서 규칙 해석의 여지가 큽니다. ISBD가 기술 부분만을 대상으로 하는 반면 AACR2·RDA는 기술과 접근점을 함께 다룬다는 범위 차이도 유의할 점입니다. AACR2 체제에서는 기술의 상세도를 제1수준부터 제3수준까지 나누어, 소규모 기관은 핵심 요소만 기록하는 간략한 수준을, 국가서지 작성 기관은 모든 요소를 포함하는 상세한 수준을 선택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주의할 점
기술목록은 자료의 주제 분석을 포함하지 않으므로, 완전한 서지레코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주제목록 작업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RDA는 목록작성자가 자료에 표시된 정보를 임의로 축약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옮겨 적는 '자료에 나타난 대로' 원칙을 강조하므로, AACR2 시절의 약어·생략 관행을 그대로 답습하면 RDA 레코드와의 일관성이 깨질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서로 다른 규칙을 적용한 레코드가 한 목록에 섞여 있으면 동일 자료의 기술 방식이 레코드마다 달라 보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