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메커니즘 (Consensus Mechanism)
쉽게 풀면
여러 컴퓨터가 서로 다른 장부를 갖고 있지 않도록, "이 거래가 진짜 맞다"는 것을 다 같이 확인하고 동의하는 규칙이다. 이 규칙 덕분에 중앙 관리자 없이도 장부가 하나로 통일될 수 있다.
왜 중요한가
비트코인의 작업증명이나 이더리움의 지분증명처럼 중앙기관 없이도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신뢰성을 보장하는 핵심 기술로, 암호자산의 보안성과 탈중앙성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개념입니다. 동일한 블록체인 안에서도 네트워크가 일시적으로 두 갈래로 나뉘는 포크가 발생할 수 있는데, 어떤 합의메커니즘을 쓰느냐에 따라 포크가 해소되는 속도와 최종 확정성의 강도가 달라진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비아스 외 연구진은 게임이론적 모형을 통해 블록체인의 합의 메커니즘이 여러 개의 균형을 가질 수 있으며, 그중 일부 균형에서는 네트워크가 일시적으로 여러 갈래로 분기하는 포크 현상이 나타날 수 있음을 이론적으로 보였다.
서로 다른 합의 메커니즘이 안전성을 확보하는 대가로 어떤 비용을 치르는지를 견주어 살피는 연구 방식을 보여줍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합의메커니즘은 방식에 따라 보안성, 에너지효율, 처리속도 사이의 상충관계가 뚜렷하게 갈려, 작업증명이 보안성은 높지만 막대한 전력을 소모하는 반면 지분증명은 효율적이지만 부의 집중에 따른 중앙화 우려가 제기되는 등 절대적으로 우월한 방식은 없습니다. 작업증명과 지분증명 외에도 소수의 신뢰된 노드가 순환하며 블록을 생성하는 권한위임지분증명, 기존 은행 간 결제망처럼 사전에 정해진 검증자만 참여하는 실용적 비잔틴장애허용 방식 등이 처리속도와 탈중앙성의 상충관계 속에서 쓰인다.
주의할 점
단일한 최적의 합의메커니즘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보안성, 처리 속도, 에너지 효율성, 참여자 분산 정도 사이에 상충관계가 존재하므로 블록체인의 용도에 따라 적합한 메커니즘이 달라진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