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팩트-네트워크 도시 (Compact-Network City)
쉽게 풀면
작고 촘촘한 도시들을 여러 개 만들고, 이들을 대중교통으로 잘 연결해서 넓은 지역 전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이에요.
왜 중요한가
무분별한 시가지 확산으로 인한 기반시설 비효율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단일 대도시 집중의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 국토계획 및 광역도시계획에서 정책적으로 제시되는 공간구조 모델입니다. 다핵연계형 공간구조 정책과 함께 자주 언급됩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인구가 넓게 분산된 국가나 지역에서는 단일 압축도시보다 여러 거점을 네트워크로 묶는 방식이 현실적이라는 논지이다.
도시를 넓게 흩어놓기보다 대중교통이 지나는 주요 축을 따라 밀집된 형태로 개발하는 방식을 도시계획의 틀로 삼았다는 의미입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콤팩트시티만 강조하면 거점 간 연계 교통이 부족해 오히려 통행거리가 늘어날 수 있어, 네트워크 요소인 대중교통 연계가 함께 계획되지 않으면 개념의 취지가 충분히 실현되기 어렵습니다. 다핵연계형 공간구조 정책은 각 거점을 고속·광역 대중교통(GTX, BRT 등)으로 연결하는 것을 전제로 하는데, 실제로는 교통 인프라 투자가 거점 개발보다 늦게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아 초기에는 자동차 의존형 통행이 지속되는 시차 문제가 발생한다. 실제로는 거점 간 연계교통 투자가 예산 배정에서 우선순위가 밀리는 경우가 많아, 정책 문서상의 구상과 실제 집행 사이에 간극이 나타나기도 한다.
주의할 점
콤팩트-네트워크 도시는 거점 간 연결 교통망의 질이 핵심 성패 요인이므로, 거점의 고밀화만 추진하고 연계교통을 소홀히 하면 정책 취지가 무색해질 수 있다.
콤팩트-네트워크 도시 모델은 다핵도시구조와 개념이 겹치지만, 각 거점 내부의 고밀·복합개발(콤팩트)까지 명시적으로 요구한다는 점에서 단순한 기능 분산을 의미하는 다핵구조보다 더 구체적인 설계 지침을 담고 있다. 이 모델은 국토종합계획 등 상위계획의 공간전략으로 제시되지만, 실제 개별 도시의 도시기본계획에 얼마나 구체적으로 반영되는지는 지자체별 역량에 따라 차이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