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질환위험감소섭취량 (Chronic Disease Risk Reduction Intake)

식품영양학·조리과학
한 줄 정의: 그 이상 섭취하면 만성질환 위험이 커진다고 보아 줄이도록 권고하는 섭취 수준입니다.

쉽게 풀면

기존의 영양소 섭취기준은 대부분 "이만큼은 먹어야 부족하지 않다"를 알려 주는 값이었습니다. 그런데 나트륨처럼 많이 먹는 것이 문제인 영양소는 이런 방식으로는 기준을 세우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만성질환 위험을 낮추기 위해 이 수준보다 적게 먹도록 권고하는 별도의 기준을 두었는데, 이것이 만성질환위험감소섭취량입니다.

왜 중요한가

결핍 예방 중심이던 영양기준이 만성질환 예방까지 포괄하게 된 변화를 보여 주는 개념이라 영양정책 논의에서 중요합니다. 우리나라 영양소 섭취기준에서도 나트륨에 이 기준이 적용되어 나트륨 저감 정책의 근거가 됩니다. 집단의 섭취 실태를 평가할 때 초과 비율을 산출하는 기준으로도 쓰입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조사 대상 성인의 절반 이상이 나트륨 만성질환위험감소섭취량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이 기준은 섭취량을 줄였을 때 만성질환 지표가 개선된다는 중재연구와 관찰연구의 근거를 종합해 설정되며, 그 값 아래로 무조건 내려야 한다는 목표치가 아니라 "현재 섭취량이 이보다 많다면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방향을 제시하는 값으로 해석됩니다. 상한섭취량이 독성 위험을 근거로 설정되는 것과 달리, 이 값은 만성질환 위험이라는 다른 종류의 근거를 사용합니다. 집단 평가에서는 초과자 비율을 산출해 정책 목표 설정과 효과 평가에 활용합니다.

주의할 점

상한섭취량과 이름이 비슷해 혼동하기 쉽지만, 근거의 성격과 해석 방식이 다르므로 서로 바꿔 쓰면 안 됩니다. 또 이 값보다 적게 먹는다고 해서 만성질환이 예방된다고 단정할 수 없으며, 위험을 낮추는 방향을 제시하는 참고값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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