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조사 (Census Enumeration)
쉽게 풀면
일부만 뽑아서 조사하는 표본조사와 달리, 그 나라에 사는 모든 사람과 가구를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전부 조사하는 방식입니다. 정확도는 가장 높지만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최근에는 등록센서스처럼 행정자료를 활용해 전수조사와 비슷한 효과를 더 적은 비용으로 얻으려는 방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5년 또는 10년마다 실시되는 인구총조사의 기본 원칙으로, 표본조사로는 파악할 수 없는 소규모 행정구역 단위의 정확한 인구수를 제공해 선거구 획정이나 지방재정 배분의 법적 근거자료로 쓰입니다. 인구총조사에서 실제 조사되지 않은 인구(과소계상)나 이중으로 조사된 인구(과대계상)를 어떻게 보정하느냐가 이후 기준인구와 각종 인구지표 전체의 정확도를 좌우한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조사 방식이 모두를 직접 조사하는 방식에서 행정자료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는 뜻이다.
전수조사가 정확성 면에서 장점이 있는 반면 비용과 인력 부담이 크다는 현실적 제약을 설명합니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전수조사는 원칙적으로 모든 인구를 파악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실제로는 노숙인, 불법체류자 등 접근이 어려운 집단이 조사망에서 빠지는 과소계상이 불가피하게 발생해, '전수'라는 이름과 달리 완전한 포괄을 담보하지는 못합니다. 전수조사는 표본조사에 비해 표본오차가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조사 대상이 방대해 비표본오차(응답 누락, 중복 집계 등)가 발생하기 쉬우며, 이 오차를 검증하기 위해 사후조사(post-enumeration survey)를 함께 실시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방문조사 대신 행정자료를 결합해 인구를 산출하는 등록센서스로 전환하는 국가가 늘면서, 전통적 의미의 전수조사 자체가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실제 거주지를 기준으로 조사하는 상주지 조사와 법적 등록지를 기준으로 하는 등록지 조사 방식의 차이, 그리고 이중조사·누락을 줄이기 위한 사후조사(post-enumeration survey)가 함께 다뤄집니다.
주의할 점
전수조사라도 실제로는 응답 거부나 누락으로 인한 과소계상이 발생할 수 있어, 완벽하게 100%의 인구를 포착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전수조사는 비용과 인력 부담이 커서 대부분의 국가가 5년이나 10년 주기로만 실시하며, 그 사이 기간의 인구는 별도의 추계로 보완해야 한다. 전수조사라 하더라도 실제로는 일부 표본 항목을 별도로 심층 조사하는 방식을 함께 쓰는 경우가 많아, 모든 조사 항목이 전수 방식으로 수집되는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