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조사 (Post-Enumeration Survey (PES))
쉽게 풀면
인구총조사를 아무리 꼼꼼히 해도 일부 사람이 빠지거나 중복해서 세어지는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사후조사는 본조사가 끝난 직후 일부 표본 지역을 골라 독립적으로 다시 세어본 뒤, 본조사 결과와 비교해 얼마나 정확했는지를 검증하는 절차입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전체 조사의 신뢰도를 평가하고 필요하면 통계치를 보정합니다.
왜 중요한가
인구총조사의 신뢰도를 검증하고 과소계상률을 추정해 이후 통계 보정에 반영하는 필수 절차로, 각국 통계청이 대규모 총조사 이후 의무적으로 시행하는 품질관리 방법입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조사가 실제 인구를 얼마나 정확하게 세었는지를 별도의 검증 조사를 통해 확인했다는 뜻이다.
사후조사 (Post-Enumeration Survey (PES))이 개별 논문 하나에 국한되지 않고 인구학 분야 전반의 연구에서 공통적으로 참조되는 개념임을 보여주는 예이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사후조사 역시 표본조사인 이상 그 자체로 완벽한 진실을 담보하지는 못해, 사후조사와 본조사 양쪽에서 동시에 누락되는 사람들(이중 누락)은 어떤 보정으로도 완전히 잡아내기 어려운 한계로 남습니다. 사후조사는 포획-재포획(capture-recapture) 방법의 원리를 응용해, 본조사와 사후조사 양쪽에서 모두 확인된 사람의 비율을 통해 본조사에서 빠진 인구의 규모를 통계적으로 추정한다. 이 조사에서 산출된 순누락률(net undercount rate)은 공식 인구총조사 결과를 보정하는 데 활용되며, 한국 통계청도 인구주택총조사마다 사후조사를 실시해 누락률을 발표한다.
주의할 점
사후조사 자체도 표본조사이므로 그 결과에 통계적 오차가 있을 수 있어, 사후조사 결과를 절대적인 정답으로 취급하기보다는 조사 품질을 가늠하는 참고 지표로 활용해야 한다. 사후조사 자체도 표본조사이므로 표본오차를 완전히 없앨 수는 없으며, 본조사의 오차를 추정하는 또 하나의 근사적 방법이라는 한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