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올리아선법 (Aeolian Mode)
쉽게 풀면
라에서 시작하는 선법으로, 지금의 자연단음계와 완전히 같은 구조이다. 오늘날 듣는 대부분의 자연스러운 단조 곡이 사실 이 선법과 완전히 같은 구조를 갖고 있는 셈이다.
왜 중요한가
에올리아선법은 자연단음계와 음정 구조가 같기 때문에 대중음악·록·포크의 단조 진행을 기능화성이 아닌 선법의 관점에서 분석할 때 표준 용어가 되며, 이끔음이 없는 bVII-i 진행처럼 화성단음계로는 설명이 어색한 어법을 정확히 기술하게 해 줍니다. 르네상스 음악 연구에서는 글라레아누스가 1547년에 추가한 열두 선법 체계의 일원으로 등장합니다. 1960~70년대 포크록 장르 연구에서는 에올리아선법의 화성적 자유로움이 기능화성에서 벗어난 대중음악 어법의 대표 사례로 다루어집니다.
논문에서는 이렇게 쓰입니다
에올리아선법이 다른 오래된 교회선법들에 비해 뒤늦게 이론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역사적 설명이다.
음악이론 연구에서 교회선법 체계가 근대 조성음악의 단음계로 이어지는 과정을 설명할 때 다뤄진다.
조금 더 깊게 보면
에올리아와 자연단음계는 음정 구조가 같아도 개념적 위치가 다릅니다. 자연단음계는 장·단조 체계 안에서 화성단음계·가락단음계와 함께 쓰이는 변형 중 하나이고, 에올리아선법은 도리아선법 등과 병렬을 이루는 선법 체계의 구성원입니다. 중세 교회선법 여덟 가지에는 에올리아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도 시대착오를 피하기 위해 기억해 두어야 합니다. 록 음악에서 에올리아선법은 i-bVII-bVI-bVII나 bVI-bVII-i 같은 진행을 만들어내는데, 이는 이끔음이 없어 강한 정격종지를 만들 수 없는 대신 순환적이고 개방적인 화성적 흐름을 특징으로 합니다. 이 선법 위에서 만들어지는 화음들은 화성단음계와 달리 이끔음이 없어, v도가 단화음으로 유지된다는 점이 화성적 색채를 결정짓는 핵심 요인입니다.
주의할 점
에올리아선법은 자연단음계와 구조가 같지만, 화성단음계나 가락단음계 같은 변화형은 포함하지 않는다는 점을 구분해야 한다.
에올리아선법은 자연단음계와 구조가 같지만, 화성단음계나 가락단음계 같은 변화형은 포함하지 않는다는 점을 구분해야 한다. 에올리아선법이라는 명칭 자체는 16세기에야 붙여졌으므로, 중세 문헌에서 이 음계를 가리킬 때는 다른 표현이 쓰였다는 점도 기억해 두어야 한다.